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하다

  • 전국
  • 서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하다

최기정 서산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0-10-22 23:2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최기정 서산시의원은 최근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측면에서 서산시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건설업은 여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비교하여 직접 고용이 용이한 일자리 창출 및 생산 유발 효과가 높은 산업이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 사태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의 여파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건설 자재를 포함한 건설산업 관련 도·소매업과 심지어 지역 음식점들까지 매출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크며, 결국 지역경제 생태계에 직격탄이 될 각각의 위험 요인들이 다분히 얽혀 있음에 따라 그 심각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 마련을 비롯한 지역업체 지원 제도의 특단의 대책을 세울 때가 바로 오늘 이 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건설 현장을 보면 대부분 외지 건설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급 공사는 제외하고라도 민간 건축 공사 대부분은 지역을 대표할 만한 건설사가 전무한 가운데 외지 대형 건설업체가 자사 협력업체까지 동원하여 하도급마저도 독식하는 행태가 지속되어 오면서,우리 지역 건설업체들은 마땅히 설 곳이 없어 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급 공사부터 민간 공사까지 지역 제한 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며 지역업체 보호 및 집중 지원 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산시는 서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3조(시의책무) 2항, 4항, 7조((지역 내 생산자재 및 장비의 우선사용))에 근거하여 지역건설산업체의 공동도급과 하도급 비율을 높이도록 적극 권장 해야 하며, 지역 업체의 건설 중기 및 건설 자재 구매·사용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주계약자의 공동도급제도는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실은 대형 외지 건설업체가 종합업체 성격으로 원도급 및 하도급 계약 관행에 따른 공동도급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이 부족하며 지역업체의 낮은 기술력 등을 이유로 하도급 공사 입찰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러한 서산시의 선도적 대응 노력과 맞물려 서산의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역건설산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바이며, 우선 단기적으로 지역업체 보호 제도의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지역 제한 입찰 제도,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대규모 공사 분할발주 시행 등 지역업체 보호 시책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여 서산형 지역업체 보호 의무화를 위한 다양한 확대 방안을 지속 검토·개발해야 하며, 또한 지역건설업체 수주 시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타지역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곳이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하여 서산시 역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주는 적극적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하여 지역 건설 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내 건설업체들을 위한 일감 확보 지원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뿐만 아닌 서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장 현실적인 동력이 될 것이며, 우리 관내 영세 지역건설업체 및 하도급 업체, 자재 업체 등 지역건설 생태계 구성원들의 시급한 지원을 위해서 서산시의 현행 지원책들을 다시금 꼼꼼히 살피면서,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한 소위 지역 제한 입찰 제도 그리고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적극 검토하시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한화이글스,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3. 아산시 영인면, 100세 이상 어르신에 선물 전달
  4. 순천향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협약 체결
  5. 아산시가족센터, '2025 조부모-아동 행복 프로젝트' 진행
  1.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2. 일단 입학만 시키자?…충청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급증
  3. '날뛰는' 허위 폭발물 협박신고… 아산·광주·인천 등 학교 겨냥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선택하는가?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공기업, 패션 디자인…다양한 진로를 고교부터 준비

헤드라인 뉴스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李 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예산 투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30년까지 국방 R&D,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개회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이미 민간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