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세종으로… 연극협회 세종사무소 개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문화도시 세종으로… 연극협회 세종사무소 개소

서울 본부 이후 지방 첫 분소… 연극예술계도 지방분권 실현

  • 승인 2020-10-27 20:58
  • 신문게재 2020-10-28 7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1027 개소식 사진 1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가 27일 반곡동 CJ소담프라자에서 개소했다. /세종시 제공

국내 최대규모의 대한민국 연극제 인(in) 세종 개최에 이어,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가 설치돼 '문화수도 세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27일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가 반곡동 CJ소담프라자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본부 이후 첫 지방 분소로, 서울 대학로 한국연극협회 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단위 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연극예술계 지방분권 실현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1963년 조직돼 연극예술 발전과 연극인 친목 도모, 복지 향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지회 및 해외 지부 7곳, 회원 5만 여 명, 500여 극단을 산하에 두고 있다.

오태근 이사장은 "세종시가 갖는 상징성 덕분에 많은 연극인들이 세종시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연극제를 시작으로 세종시가 행정수도 뿐만 아니라 문화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극협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공주에서 2003년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한 이후 2004년부터 17년간 ‘고마나루 향토연극제‘가 열리고 있다면서 연극제가 끝나고 어떤 문화적 유산이 남을지 세종시민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극제에 대한 세종시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인(in) 세종'은 지난 5일 막을 올렸다. 다음 달 7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본선 경연 6편, 세종호수공원 야외 문화행사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남은 기간 △대구지회의 극단 한울림 '맛있는 새, 닭'(27일) △강원지회의 극단 파.람.불 '그날, 그날에'(29일) △전남지회의 극단 뭉치들 '오거리 사진관'(31일) △전북지회의 극단 까치동 '조선의 여자'(11월 2일) △서울지회의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11월 4일) △인천지회의 극단 인토 '물고기 남자'(11월 6일) 등 6편의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나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운동에 거주하는 시민 강명희(51)씨는 "문화예술에 목마른 세종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세종의 문화 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