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취업에 한걸음 더 다가가요"...커피클레이 직업체험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시다문화]"취업에 한걸음 더 다가가요"...커피클레이 직업체험

  • 승인 2020-11-18 17:04
  • 신문게재 2020-11-19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지난 11월 3일 커피클레이로 화분 만들기 직업 체험에 다녀왔다. 이 체험 활동은 대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취업 기초 소양 교육 프로그램 '잡아라! 취업의 문!'의 일부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직업 체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커피클레이(COFFEE CLAY)는 2017년부터 대전 동구에서 행정안전부 마을공방육성사업 공모로 선정되어 청년, 다문화가족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2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커피클레이 화분에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화분을 만들고 그 안에 다육식물도 심었다. 커피클레이 화분은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살균 처리한 후 100% 먹는 식품들로만 만든 천연 커피점토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작품 중에 하나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공부도 하고 싶고 취직도 하고 싶지만 언어 문제, 자녀 양육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다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여러 프로그램은 아기를 데리고 올 수도 있고 통역 선생님도 있어서 답답하던 엄마들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강사 선생님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오신 분으로, 한국어도 잘하고 한국사회에서도 잘 적응해 당당하고 멋진 직업여성으로 사는 모습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

이번 직업 체험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직업 체험도 하고 예쁜 화분도 들고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지만 다른 다문화가족들도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소옥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2.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4.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즐겁게 퀴즈풀며 안전상식 배웠다… 2025 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5.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국회 방문
  1.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최형규 예산군 산업건설국장 "안전상식 배우고 실천해주길"
  2.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아이들 행복의 기초는 안전"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퀴즈왕 조림초 전태수 학생 "즐겁게 퀴즈 풀다보니 우승까지… 기쁘다"
  4. '기업성장 벤처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5.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