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창업 플랫폼 사회적 기업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맞춤형 창업 플랫폼 사회적 기업 '눈길'

수제간식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밥펫'
중촌동패션거리 활성화 꿈꾸는 공동 패션브랜드 플랫폼 '바르지음'

  • 승인 2020-11-19 16:23
  • 수정 2021-05-04 20:55
  • 신문게재 2020-11-20 7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기 악화와 청년실업이 장기화 되면서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새내기 사업가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플랫폼을 출범 중인 사회적 기업 '밥펫', '바르지음' 2곳을 소개한다.

KakaoTalk_20201118_155617449
밥펫 김기현 대표.
KakaoTalk_20201118_155808112
밥펫 매장 내부 모습
▲유기동물 문제 해결까지 꿈꾸는 반려동물 종합 서비스 플랫폼 '밥펫'=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밥펫'은 사회적 경제 모델로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밥펫'은 신선하고 고른 영양을 갖춘 재료를 구매해 조리, 포장 등 전체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인기를 끌어, 올해 세이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밥펫'은 창립자인 김기현 대표가 유기견 '순이'를 입양한 뒤 건강한 간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직접 간식을 만들다가 지난 2018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밥펫'을 통해 창출한 이윤 일부를 유기동물후원센터 6곳에 후원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부터 반려동물 업계 종합 서비스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경력 단절 여성 10~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플랫폼은 김 대표가 스스로 사업을 키워가며 부딪혔던 문제들을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도 겪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은 김 대표의 지도 아래 전문가로 홍보, 마케팅 등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김기현 대표는 "여러 사람들의 공통의 힘을 키우고 가치를 이끌어 내는 상생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반려동물 복지까지도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01118_155601940
바르지음 공동 창업자들이 발주 받은 옷을 제작하고 있다.
KakaoTalk_20201118_155720448
바르지음 디자이너들이 올해 직접 제작한 의상들
▲중촌동 맞춤패션거리 공동브랜드 플랫폼 '바르지음'='바르지음'은 장인들의 기술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전 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중촌동 맞춤패션거리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1석 3조의 효과를 내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다. '바르지음'은 지난해 12월 누구나 자신의 옷을 원스톱으로 만들고 판매경로까지 뚫을 수 있도록 패션 공동 브랜드 플랫폼을 꿈꾸며 설립했다. 중촌동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도 힘쓰고 있다. '바르지음'을 통해 탄생한 신생 브랜드들이 '패션거리' 중촌동에 각자의 색채를 입히고 있다.

'바르지음'은 내년부터는 수강생들에게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리테일러'를 계획 중이다.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은 디자인이 우수하지만 기술력이 부족한데 중촌동 장인 50여 명이 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김희은 대표는 "패션 업계에서 디자인 분야는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옷을 제작하는 기술 분야는 많이 축소되고 있다"며 "창직컨테스트 등을 통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작실력까지 갖춘 청년들이 생겨나고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의 명맥을 이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2.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3.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4.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