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노조 "차기 소장, 연구개발 전문성·종사자와 호흡하는 인물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ADD 노조 "차기 소장, 연구개발 전문성·종사자와 호흡하는 인물로"

13일 차기 소장 공모 마감… 낙하산 인사 논란에 노조 우려 성명 발표

  • 승인 2020-11-19 16:23
  • 신문게재 2020-11-20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 차기 소장 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추고 구성원과 소통하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DD 노조는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진정으로 자주국방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고 이를 실현하겠다면 정치적 배려에 따른 코드·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며 "전문성은 기본, 종사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물을 소장으로 임명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다음 달 남세규 현 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국방부는 지난 13일까지 차기 소장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달 방위사업청을 퇴직한 차장급 인사 강은호 차장 등 내정설을 거론하며 투명한 인사를 주문했다. 국방부가 최근 응시 자격을 변경해 방사청 고위공무원을 추가한 것을 두고 강 차장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노조는 국방 분야 연구개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차기 소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은 기본"이라며 "무기사업관리 등 국방획득사업 분야의 제한된 경험으로 영역이 완전히 다른 국방과학연구소장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무모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만일 언론에서 거론되는 방사청 퇴직 인사 선임을 강행한다면 국방분야 연구개발분야의 전진을 가로 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종사자와 함께 호흡하는 덕망 갖춘 인물을 차기 소장으로 희망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노조는 "다른 연구기관 종사자에 비해 기본권을 제한받으면서도 기술유출 문제 등으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과 종사자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며 "연구원과 종사자의 자긍심, 열정과 헌신을 되살리기 위해 그들의 권리를 최대한 확대 보장하고 애환을 달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관장이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