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년도 본예산 2조 6527억 편성

  • 전국
  • 수도권

화성시, 내년도 본예산 2조 6527억 편성

  • 승인 2020-11-22 00:34
  • 수정 2020-11-22 13:5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1-2. 화성시청 전경
경기 화성시가 올해 보다 1944억 증가한 금액을 2021년 예산안 (2조 6527억)으로 편성해 20일 시 의회에 제출했다.

본 예산은 일반회계 2조 990억 원과 특별회계 5536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지방세 수입은 코로나19 인한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보다 458억 원 감소한 1조 752억 원이고, 세외수입은 203억 원이 소폭 증가한 1천515억 원으로 추계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올해보다 2073억 원이 많은 6839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를 준비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보다 강화된 복지안전망 구축 요구에 공감하고 사회복지 예산을 올해 대비 34.88% 증가한 8117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병 관리 등을 위한 직접 예산으로 165억 원을 편성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및 마을단위의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한 지역방역 일자리사업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는 자영업 리뉴얼 오픈 프로젝트 사업, 택시 내 비말차단막 설치 사업 등을 신설했다.

화성형 그린뉴딜에는 무상교통 버스와 버스공영제 401억원, 전기 및 수소차 구매 지원 156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19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71억 원, 음식물처리시설 신재생에너지 리사이클 등에 64억 원을 투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촌 뉴딜사업 112억 원, 동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23억 원, 무봉산 자연휴양림 및 체험교육장 조성 48억, 봉담 2지구 주차타워 등 3개소 주차장 건립공사 130억, 화성혁신교육지구 운영비 76억, 교육환경개선사업비 74억, 통학버스 지원 20억, 중고등학교 무상교복비 지원 14억 등이 편성됐다.

반면 각종 행사성 경비는 올해 대비 약 63억을 삭감하고, 공무원 사무 관리비와 공무국외 출장경비, 여비 등 행정 운영경비도 줄여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고 민생안정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 19로 불안정한 시대 이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어려운 일상을 보듬고 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의 2021년도 예산안은 이번 달 25일 제198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7일 최종 확정된다.


화성=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