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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열린도서관 사진 |
당신시의회 열린도서관이 우수한 목조건축건물로 인정받았다.
당진시는 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이 설계한 시의회 열린도서관이 2020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공모전으로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환경 목조건축을 활성화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창균 소장이 설계한 시의회 열린도서관은 '시민에게,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간다'라는 시의회의 기획의도와 공공건축가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완성했다.
김창균 소장은 시의회 2,3층 홀의 빈 공간을 편백나무와 플랜트박스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도서관으로 조성해 만남과 소통, 나눔의 공간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소규모 공공건축물 품질개선 시범사업으로 김 소장이 직접 설계를 수행한 이번 사업은 기존시설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물구조와는 별도로 독립적 시공이 가능한 중목구조방식을 적용해 중층의 독창적 공간을 창출했다.
특히 공공건축가의 활용으로 공간 조성기획 의도를 정확하게 구현하고 기획단계부터 최적의 장소와 공법을 선정함으로써 예산의 중복사용을 방지했다. 현장 조립방식의 프리컷팅 중목 구조를 적용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구조적으로도 안전한 시공이 이뤄졌다. 기존 이용이 저조했던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시의회 도서관은 총 4군데의 출입구가 있으며 각 2층에서 양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3층으로 연결된 복도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의외 홀의 높은 천장고와 창을 살려 상대적으로 부족한 바닥면적을 확보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도서관에는 포토존이라고 불리는 공간도 더러 찾을 수 있어 책읽는 재미와 함께 공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시는 총괄계획가, 공공건축가, 분야별 전문가 등 13명의 건축 및 도시 관련 민간전문가를 위촉해 주요 공공건축물의 기획 단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조정, 자문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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