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실 인기… 지중해·열대식물 만나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실 인기… 지중해·열대식물 만나요

665종 8684그루 단장, 늦가위 추운날씨 잊게할 추억

  • 승인 2020-11-24 15:09
  • 수정 2021-05-05 01:0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전시
국립세종수목원내 사계절전시온실이 추위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지중해온실, 열대온실에 개화한 립스틱나무꽃, 특별전시온실 전경. /세종수목원 제공

늦가을,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축구장 1.5배 면적인 1ha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 전시 온실이 665종 8684 그루의 지중해·열대식물로 단장하고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85%가 사계절 전시 온실을 둘러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지중해 온실, 열대 온실, 특별전시 온실로 나뉘어 사시사철 푸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최대 높이 32m, 총면적 9800여㎡ 부지에 붓꽃을 모티브로 한 건물 외형이 눈길을 끈다.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22m 높이의 전망대에서 케이바 물병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 그루의 지중해 기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열대 온실은 5.5m 높이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724 그루의 열대성 기후 식물이 추운 날씨를 잊게 한다.

특별전시 온실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정원, 행복을 품다'라는 주제로 계절에 따른 특색을 담아 꽃을 꾸민 테마정원을 전시한다.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는 몹시 건조하고, 겨울에는 여름보다 습한 특징을 갖고 있다"라며 "지중해 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지중해 식물의 멋과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장 초기에는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일부 관람로와 포토존이 훼손되기도 했다"면서 "관람객의 이용 에티켓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국립세종수목원을 이용하려면…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다. 사계절 전시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세종시민들은 50% 할인된다.

 

●국립세종수목원 TMI

국립세종수목원에는 뉴턴의 사과나무 후계목이 있다. 굳이 족보를 따지자면 4대손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2834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1.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2.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