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터미널, 옵티머스 주가조작 유튜버 거론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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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속버스터미널, 옵티머스 주가조작 유튜버 거론 '곤혹'

“관련없다”는 유튜버 방송도 반복되면 명예훼손

  • 승인 2020-11-26 13:0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기 사건과 관련, 자사 이름이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반복 거론되자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연루자들이 비슷한 회사명을 동원하는 수법의 주식시장 교란작전에 ㈜청주여객터미널(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끼워 넣었다는 사실을 반복 얘기하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여성변호사 A씨는 '옵티머스에서 왜 김정숙 여사 이름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기 사건 핵심인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 아무런 관련 없는 김정숙 여사와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언급했다.

A씨는 김정숙 여사와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명칭을 교묘하게 써먹었다는 내용을 잘 설명하긴 했으나, 관심을 끌기위해 인터넷에 보도된 고속버스터미널 사업자 사진까지 사용했다.

스킨앤스킨은 옵티머스 A 이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이피플러스에 150억원을 투자한 곳으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깊숙이 개입된 회사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한 보수 유튜버는 유사한 내용을 방송에서 언급했다.

이 같은 방송이 나온 것은 지난 10월 한 중앙일간지가 '김정숙 여사 이름이 거기서 왜… 옵티머스 주가 조작 전말은'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게 발단이 됐다.

기사는 스킨앤스킨이 청주시외버스터미널(청주시 소유) 운영자 ㈜청주여객터미널의 유상증자를 공표했는 데, 여기서 청주여객터미널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인양 둔갑됐다는 것이다.

스킨앤스킨 사건 연루자들은 주가 상승을 노려 우선 청주여객터미널을 동원한 후 김 여사가 병문안 했던 사업주가 운영하는 청주고속터미널로 오인하게 했다는 게 증권업계 시각이다.

청주고속터미널측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청주고속터미널 관계자는 "사진 무단 도용이나 거론하는 것 자체가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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