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가 인근 충남과 전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주소지 제한없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잠정 중단하고 주민등록상 서천군에 주소를 둔 주민만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당초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2700도스의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주소지 상관없이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평균 500명을 넘어선 상황에 더해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천군보건소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우선 시행하고 있는 지역 노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주민등록상 서천군 주민과 지역 기관단체,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62세 이상 주민과 36개월 이상 18세 이하 주민, 만 19세 이상 61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장애(1~3급), 국가유공자, 만성질환(당뇨.암)으로 보건기관에 등록된 자이며 유료 예방접종은 무료 접종 대상을 제외한 모든 서천군민이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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