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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지난 26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화 및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은 승언2호 저수지 모습. |
충남 태안에 또 하나의 주민 쉼터이자 관광 명소가 탄생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지난 26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안면읍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화 및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 설명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화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승언1~3호 저수지를 거점으로 수변생태축을 조성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 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은 안면읍 승언리 산 125번지 일원 64만㎡ 면적의 승언2호 저수지에 수변테마공원, 산책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린 네트워크-자연, 관광, 사람의 이야기'라는 비전과 함께 '물과 함께하는 수변공간(비오톱)', '물과 생태를 담는 공간(연꽃)',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간(수변로)' 으로 조성한다.
특히, 자연친화적 공간, 관광친화적 공간,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으로 ▲자연경관,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친수공간 ▲주변 관광자원, 지역축제와 연계한 테마형 생태관광지 조성 ▲이용 계층의 다양화로 함께 즐기는 가족형 생태관광지를 만들 방침이다.
군은 저수지 외곽의 길 주변으로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정자와 노랑어리연꽃, 꽃창포 등 정화식물을 심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산책과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태체험 및 학습공간으로서의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언 1,2,3호 저수지를 거점으로 하는 수변생태축 복원 사업인 '안면도 수변 생태축 조성사업'은 담수습지 정화, 산림복원탐방로, 염전부지 생태복원, 생태통로, 도심지 생태축 연결이라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가세로 군수는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과 안면도 수변생태축 조성사업을 통해 안면도가 생태공간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공간으로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는 당초 섬이 아니었으나,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다. 안면읍에는 안면도 외에 59개의 섬이 있으며, 53개는 무인도이고 6개가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다.
안면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승언리와 창기리 마을 해변에는 해안사구와 모래사장이 잘 발달돼 있어 모두 해수욕장으로 개발됐다. 안면의 유래는 '편하게 잘 잔다' 는 뜻으로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국내에서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으로 해안선의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전국에서 찾는 최고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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