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밑까지 다가온 수험생 감염… 대전서 고등학생 확진·타지역 수험생 감염 줄이어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턱밑까지 다가온 수험생 감염… 대전서 고등학생 확진·타지역 수험생 감염 줄이어

주말 동안 고등학생 포함 학생 감염 2명 발생
타지역 수능 수험생 확진 판정은 줄이어 나와
수능 당일날 무증상자로부터 감염 우려도 커

  • 승인 2020-11-29 16:59
  • 신문게재 2020-11-30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0080501000455400016941
2021학년도 수능이 나흘 앞까지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입시학원에서 수능 수험생 확진자가 나오고 대전에선 고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감염돼 대전의 고3 수험생 전파까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학생 확진자는 2명으로 고등학생 1명 초등학생 1명이다. 경북 경산시의 한 대학생과의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과 교육청은 당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며 보건소와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를 통해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자는 고등학교는 학생 14명과 교직원 23명, 초등학교는 학생 97명과 교직원 21명이다. 다행히 1차 진단검사에선 286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대전지역 수험생 코로나19 감염이 턱밑까지 다가온 위기 상황에서 고3 수험생 확진을 막기 위해 개인적으로 방역수칙과 철저한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선 수험생 확진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그러나 28일과 29일 주말에만 추가로 세종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서울에선 입시학원 전파로 수험생들이 연이어 감염됐고, 전남 여수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24일엔 청주에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교육부와 교육청이 마련한 병상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러야 한다. 확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면 자가격리대상자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을 봐야 한다.

수험생들과 학부모가 더욱 우려하는 상황은 수능 시험 당일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것과 동시에 수능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무증상자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수능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대전 중구의 한 고교 학부모는 "수능 전까지 가족 내 전파 등 철저하게 관리했지만, 수능 날 무증상자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면서 "수능 이후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해 대학별 고사를 못 보게 되는 경우가 나오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교육청에선 시험장별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며 수험생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장 내부 감염에 대해선 철저하게 예방하도록 방역관과 감독관이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안내하고 철저하게 감독하겠다"면서도 "당분간은 가족 내 전파, 지인 사이에서 전파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4. 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5. 대전YWCA,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역량강화교육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