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포스트 코로나시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괴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유기농산업의 토대를 닦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충북도,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개최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30일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 최종 승인되며 총사업비 128억원 가운데 국비 38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기재부의 이번 국제행사 승인으로 괴산군은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괴산군청 앞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주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연다.

행사 기간 주제 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전시관, IFOAM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 국내·외 학술행사, 체험·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유기농체험놀이학교, 유기농진로체험학교, 우리씨앗 관찰, 유기농사체험, 생태교육장, 곤충체험학교, 우리 과수품종 전시, 유기농전통마당, 야외 유기농 특별전시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진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이 행사를 통해 괴산군은 72여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함께 118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534억 원의 부가가치와 1027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015년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에서는 당초 목표 관람객보다 163% 초과한 108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고 264개사 1140명의 바이어를 끌어 모아 2149억 원의 상품상담 실적을 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과 공동 발표한 유기농3.0 괴산선언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세계적 유기농 실천모델로 자리했고 엑스포를 계기로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헙의회(ALGOA)가 탄생했다.

이후 괴산군은 괴산자연드림파크 1·2단지 조성, (주)엘마노와 100억 원 규모의 친환경유기농식품 생산 공장 건립 투자협약 체결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유기농 산업의 본산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 가치의 확산과 이해의 장이었다면 2022년 열리는 괴산엑스포는 유기농산업의 전·후방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