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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랑상품권이 2008년 발행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판매 최고액 43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도와 비교해 597%늘어난 수치로 2020년 판매액 대비 환전율이 100.09%로 판매된 금액만큼 가맹점으로 환전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골목경제에 숨통을 틔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의로 소매업 업종(마트, 식료품, 잡화)에서 59.8%가 사용돼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많이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음식점 21%, 개인서비스업 10.3%, 보건업 2.1%, 교육서비스 1.8%, 제조업 0.5%, 숙박업 0.2%, 기타업종 4.3%로 다양한 업종에서 상품권이 이용됐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서천사랑상품권은 단순히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서로에 대한 협력, 사회적지지, 함께 살기 등 공동체 의식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올해 서천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예산이 소진될때 까지 이어가며 1000억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우체국과 업무제휴를 통해 우체국 카드 형태의 서천사랑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천사랑상품권은 지류, 모바일, 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있으며 지류 상품권은 관내 전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조례’를 근거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가리킨다. 이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등을 제외한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해 재래시장 및 골목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 자금의 타 지역으로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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