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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복도통신에는 기재부·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교체설이 파다했으나 이날 오전 뚜껑을 열어보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만 명단에 올랐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 유임은 재난지원금 편성 문제의 일관성이 유지돼 '김상조 발탁설'을 눌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월성 원전 검찰 수사 진행에 '수장'이 바뀌면 조직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개각 시기를 조정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 19피해로 농어민들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설 선물가액 상향 조정을 적극 건의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한 것이 교체설을 일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선 여성 장관 발굴 어려움에 경제 관련 부처 인사를 보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여성 장관 비중이 10%대로 '뚝' 떨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에 모두 남성이 발탁되면서다. 내각 여성 비율은 28%에서 17%로 내려앉았다. 문 대통령이 내각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던 것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실제 해수부 장관에 이연승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 이사장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이날 인천지사와 백령도 현장 점검에 나서 최종 단수 후보에 포함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처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전후해 인사 평 내지 향후 개각 가능성을 점쳐보는 복도통신을 나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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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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