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안갯속으로

[포토 &] 안갯속으로

  • 승인 2021-01-24 10:46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KakaoTalk_20210124_104504918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습니다. 뽀얀 안개가 온통 세상을 집어삼켰습니다. 내 몸을 감싸며 휘도는 물빛 머금은 안개를 헤치며 한 발 한 발 올라갔습니다. 나무와 나무들 사이로 숲의 정령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안개는 모든 걸 감춥니다. 인간의 욕망과 희망 그리고 죄책감을요. 허나 그것은 한순간입니다. 세상의 허상은 어느순간 또 발가벗겨집니다. 어쩌면 삶은 백일몽같은 건지도 모릅니다. 장자의 꿈 말입니다. 안개 자욱한 숲을 오르며 생각했습니다.
우난순 기자 rain418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 이륜차 난폭운전 강력 단속 나서
  2. 학폭 논란에 코로나 확진 덮친 남자배구 2주간 운영 중단
  3. [나의 노래] 권성희의 '나성에 가면'
  4. [레저]대전형스포츠클럽 육성해 지역체육 선진화 원년
  5. [레저]충남 스포츠복지 실현…'걷쥬' 30만 도민참여 활성화
  1. 대전문화재단, ‘2021 들썩들썩 인 대전’ 출연단체 모집
  2. 대산학교, 올해 첫 검정고시 앞두고 '열공'
  3. 대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일정 연기된다
  4. "합헌·靑집무실도 설치" 세종의사당 찬성 압도
  5. 양승조 與 대선경선 출마선언 임박

실시간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