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총리, '뉴DJP 연합' 누가 앞서가나

  • 정치/행정
  • 세종

전.현직 총리, '뉴DJP 연합' 누가 앞서가나

중기부 이전으로 '텅빈' 대전 민심 달래기 성공할지 '주목'
'총리잔혹사' 프레임 탈출 위한 묘안 찾기 부심

  • 승인 2021-01-24 11:09
  • 수정 2021-05-05 14:02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이낙연 정세균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국무총리가 '충청 민심' 잡기에 애를 태우는 모양새다.

같은 호남 잠룡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총리가 대선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략인 'DJP연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충청과 호남'의 연대가 있어야 당내 경선을 이기고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충청은 호남보다 인구수가 많다. 지난 19대 대선(2017년 기준)부터 충청은 442만3483명(전체 유권자의 10.4%)으로 호남(426만2507명·10%)보다 16만 명 더 많아졌다.

두 잠룡 모두가 주목하는 전략지는 '대전'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확정으로 대전 민심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현직 총리 신분인 정 총리가 다소 앞서가는 모양새다.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과 임업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전으로 일터를 옮긴다는 계획으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 총리는 최근 대전지역 언론사장단과 만찬을 통한 충청 민심 의견 수렴에 직접 나서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 총리 측의 기대와는 달리 대전 민심은 아직 우호적이지 못하다.

이 대표도 반전을 기하기 위해 충청 공략에 나설 태세다. 다만, 재전호남향우회 외에는 눈에 띄는 기반이 없어 조직표 다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당 대표의 프리미엄을 통해 현역 의원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비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밀려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게 민주당 내부 분위기다.

세종 청사의 한 고위직은 "이번에도 '총리 잔혹사' 프레임이 작동되지 않나 하는 루머가 파다하다"며 "호남 출신인 전현직 총리가 때가 되면 단일화를 통해 컨벤션 효과를 노리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