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허태정 시장 "중기부, 3월 10일 이전까지 최종 입장 발표할 것"

  • 정치/행정
  • 대전

[일문일답] 허태정 시장 "중기부, 3월 10일 이전까지 최종 입장 발표할 것"

현재 기상청+3개 공공기관 언급…3월 10일 이전 총리 발표 있을 예상
광역철도망, 신탄진-조치원-청주공항 잇는 사업으로 국토부에 입장 전달
향나무 관련 담당과장 사의 표명엔 "감사위 통해 투명하게 조사할 것"

  • 승인 2021-02-23 14:36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기부 이전과 관련, "3월 10일 전후로 최종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북 광역 철도망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조율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일문일답.



-광역철도망 구축 관련해 국회를 방문했는데, 어떤 얘기를 들었나.

▲국토교통위원장 면담이었고, 대전에선 박영순(대덕) 의원을 포함해 여러 의원이 함께했다. 면담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도 참석했다. 지금 4개 지자체,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광역철도망과 관련한 이견을 조율해 내놨다.



우리 시는 원래 계획했던 대로 대전광역철도망이 신탄진까지 사업을 진행하는데, 조치원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갈 수 있도록 철도망 사업에 반영해 달라는 것이 핵심 요지였다. 관련해서 지자체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 장관에게도 비슷한 요지로 건의했다. 전국적으로 이 문제에서 집중하고 있어 대전시의 상황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기상청+알파 1월 말쯤 정리될 것이라 했는데, 현재 지지부진하다.

▲공공기관 이전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기상청+3개 공공기관을 언급했다. 관련 기관과 조율 중이다. 최종 확정은 안 됐으나, 3월 10일 전후까지는 확정해 말씀드릴 것 같다. 총리실에도 분명하게 전달했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실무 절차 마무리해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해서 3월 10일 이전에는 총리님 입장 발표가 있을 것 같다.

-대전시의 기존 일자리 정책에는 신중년 대상을 위주로 계획했는데, 오늘 발표한 일자리 정책에는 청년에 많이 몰려 있다.

▲현 정책 발표는 1단계라고 보면 된다. 대전시가 할 수 있는 시 중심으로 정책을 발굴한 것이고, 이번 일자리는 단기간, 중장기 6개월 이상 급여도 생활임금이 지원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들에게 경력이 되고 재취업이 되는 것에 기반을 뒀다. 추가로 5개 구와도 협의하고 있고, 공사· 공단 출자기관과도 지역에 맞는 일자리 발굴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중년도 강화할 거다.

KakaoTalk_20210223_135256028
23일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  
-향나무 논란과 관련, 담당 과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담당 과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본인도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 감사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하면 인력을 지원해 하루빨리 상황을 규명하도록 하겠다.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

-시민소통공간에 다른 위탁기관이 있는데, 사회자본센터가 아무 조건 없이 받은 것으로 안다. 입찰이 있었는지, 어떤 경위에서 받게 됐는지 궁금하다.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대전시와 행안부와 공동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대전시 단독이 아니라 행안부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 감사 과정에서 운영체계에 대한 문제까지도 감사해서 운영의 효과도 점검한다.

-향나무 논란 관련, 감사 대상자가 감사위원장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대전시가 감사 전문가를 추가 지원 명령을 내서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해당 감사위원장은 감사 과정에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도록 하겠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강화군 길상면, 강화 나들길 집중 점검
  2.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대전의 밤을 밝히다
  3.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4.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5.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 충청권 중 대전만 하락세
  4.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5. [기고] '우리 시대 관계와 소통'에 대한 생각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대전 갑천 습지보호지역에서 흙과 모래 57만㎥를 준설하는 하천 정비계획이 발의돼, 이대로라면 수달과 삵, 미호종개 법적보호종의 핵심 서식지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대전천과 유등천에서도 퇴적토 정비를 다시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는데 대전 3대 하천 7개 지점 89만7000㎡에서 준설하는 계획은 앞으로 3일간 7개 시·군·구 주민 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1월 19일 공지한 갑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을 보면, 대전 서구 도안동과 호수공원 일원의 갑천 국가습지에서 준설과 제방 보강을 골자로 하고..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미 트럼프 2기를 맞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6대 전략산업에 대한 다변화와 성장별 차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의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 분석 및 대응 전략'에 따르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는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오면서 공급망 안전화 및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대전은 주요 전략산업 대부분이 대외 영향력이 높은 분야로 지역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안정화 전략 및 다변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30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스미싱이나 피싱 피해 시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침해사고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분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국민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다. 최초 신고가 있었던 19일 4536개 계정의 고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