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제는 백신] 오늘부터 백신 접종… 충청권 4만명 접종대상자로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이제는 백신] 오늘부터 백신 접종… 충청권 4만명 접종대상자로

민간합동 신속 대응팀 구성 완료
권역센터 설치는 3월 15일 전망
충남북과 세종도 순차적 물량 수송

  • 승인 2021-02-25 16:45
  • 신문게재 2021-02-2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일상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 코로나19 백신이 25일 오전 대전과 세종·충남·북으로 도착한 가운데 26일 오전 9시 전국 동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대전은 25일 48박스 4800명 분량, 28일은 70박스 7000명 분량이 추가 도착할 예정으로, 총 1만1800명 분량에 해당하는 백신이 대전으로 수송을 앞두고 있다.



세종지역 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감염병 전담병원 1곳 등의 입소·종사자, 입원환자 1474명이다. 세부별 우선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6곳)의 경우 종사자 235명, 입원환자 109명 등 344명이며, 요양시설은 종사자 257명, 입소자 117명 등 374명이다. 감염병전담병원(세종충남대병원)은 756명이다. 대상기관별 백신 유형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를, 감염병 전담병원은 화이자가 보급된다.

대전의 첫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53곳, 요양시설 123곳 총 9247명으로 백신은 이보다 여유 있는 분량을 확보했다. 시는 1차 접종 대상자는 3월 중순까지는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는 1분기 중 2100명, 3분기까지는 27만 명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고, 충남도는 25일부터 차례로 물량을 받아 1만400명 분을 확보, 충북은 1만9000명 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으로 출하된 백신은 78만5000명분으로 기존보다 3만5000명 분이 늘었다.

20210225-아스트라제네카 백신1
대전에 도착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이성희 기자
충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330곳, 1만4950명이 접종대상자다. 충남은 우선 접종하는 요양병원·시설 접종을 위해 총 151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24팀의 방문접종팀을 구성했다. 충북은 9600명이 도내 첫 접종 대상자로 집계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5일 백신 수송 관련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은 크게는 두 개, 세분하면 4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요양병원은 정부에서 백신을 직접 수송해주고, 도착 후 5일 이내 접종하게 된다. 요양시설은 93곳은 위탁 의사가 접종하고,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 접종하는 12곳이 예정돼 있다. 소규모 시설 18곳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2일까지 자체 접종을 위한 시설 점검과 의료진 교육을 완료했다. 시는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대처하기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신속 대응팀을 구성했고, 지난 24일 첫 회의를 거쳤다.

민간합동 대응팀 전문의들은 "통상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국소 반응이 있다. 접종 부위가 붓고 아프고 열이 나는 것은 일상적 반응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나 해열제를 먹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대전시는 120 콜센터를 통해 백신 접종 관련 민원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도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직접 각 권역 센터로 배송할 예정이다. 27일 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대상자가 대상이다. 대전은 3473명이 대상자로 집계됐으나 화이자 백신 대전 수송 날짜는 현재는 미정이다.

정해교 국장은 "대전 권역센터는 유성스포츠종합센터가 우선 접종센터로 선정됐고, 3월 15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른 자치구 접종센터는 수급 상황을 봐야겠지만,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미리 설치를 완료하는 것으로 지자체와 논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해미·세종=이상문·내포=김흥수·충북=오상우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