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무령왕의 해' 선포…1500년 대백제 부활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무령왕의 해' 선포…1500년 대백제 부활

무령왕 업적과 뜻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연중 실시

  • 승인 2021-02-27 00:06
  • 수정 2021-07-22 16:07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시 무령왕의 해 선포식 (2)

백제의 고도 공주시가 신축년 올 한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연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사진>

시는 25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년,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하고 찬란한 백제 역사문화 도시, 공주시의 재탄생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일본 모리야마시, 야마구치시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경주시 등 23개 국내외 교류도시에서는 '무령왕의 해' 선포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무령왕의 뜻을 이어받아 공주시를 중부권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시민들의 염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기억의 상자'에 담기는 이벤트가 디지털 영상으로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무령왕 서거 1498주기 추모제례(6월), 무령왕 탄생 기념제(7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식(7월), 무령왕릉 동상 제작·설치(9월),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연다.

오는 9월에는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10여 년 만에 웅진-사비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초대형 이벤트인 '2021 대백제전'이 펼쳐진다.

무령왕의 '누파구려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 의미와 고대 동아시아 문화강국 백제의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백제문화제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시키려는 의지를 담을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해이니만큼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며, "찬란했던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도시이자 백제왕도인 공주시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령왕은 왕권 안정을 위해 힘쓴 백제의 제25대 왕으로 제24대 동성왕의 둘째 아들 혹은 이모형제로 전하는데, 동성왕 사후 뒤를 이어 즉위하여, 재위 기간 동안 백가를 토벌했다.

 

고구려의 수곡성을 공격하고 말갈의 침입에 대비해 장령성을 쌓았다. 민생의 안정을 위해 제방을 수축하는 등 왕권의 안정을 위해 힘썼다. 재위 23년 만에 사망하였으며, 이후 아들 성왕이 왕위에 올랐다. 

 

백제의 제25대 왕. 이름은 사마, 융 또는 여륭이다. 동성왕의 둘째 아들 혹은 동성왕의 이모형이라고도 한다. 501년 12월 위사좌평 백가가 보낸 자객에게 동성왕이 살해되자 그 뒤를 이어 즉위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3.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1.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2. 野 "대전충남 행정통합·행정수도 완성 총력"
  3.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6일 카이스트에서 인권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