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 정치/행정
  • 세종

국가균형발전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 3일 세종시청서 열려

  • 승인 2021-03-03 17:46
  • 신문게재 2021-03-04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균형발전특별위원회충청권역간담회_1
3일 세종시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은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점이 될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3일 세종시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가 열렸다.



개회사에서 박완주 본부장은 "32년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지방자치의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면서 "충청권은 운명 공동체다.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개막은 충청 발전의 성공을 측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대전권역 본부장은 "메가시티 전략과 국회 세종 의사당 시대의 개막, 행정수도의 완성은 균형 발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충청권 전체가 행정수도를 담기 위한 큰 그릇이 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섭 충북권역 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중현 세종권역 본부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경제 공동체 조성을 얘기했다.

우원식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 2월 균형발전특위가 출범했고, 균형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권역별 간담회를 시작한다"면서 "국가 세종의사당 시대를 개막하고, 서울을 완전히 새로운 경제수도를 만들고, 권역별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뤄내야 할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심으로 충청권 내 기능을 골고루 배분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행정수도의 이전이 충청권 일부의 발전만 가져와, 다시금 지역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청권 전체의 발전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국가군형발전을 위한 각 시도별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와 민주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는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국도 38호선 노선 지정 및 교량 건설 국가계획 반영, 충남권 항공 서비스 소외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서산 군비행장 민항 유치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시종 지사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을 거쳐야 한다"면서 "정부 안대로 추진하면 철도로 청주와 세종은 전혀 연결이 안된다. 시민 간 교류 위해선 청주 도심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사업과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조성 사업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진종헌 공주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수도권 인구 집중, 경제 불균형 심화, 의료 격차 지방 소멸 등이 심각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교수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2단계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교수는 "대전과 세종, 충북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초기적 충청권 메가시티에 공주·부여·논산 등 충남부가 최대한 결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내포혁신도시와 서울과 연결성이 강화되는 단계적,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로 참석하지 않았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1.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2.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3.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4.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5.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