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는 행정수도 완성으로"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 메가시티는 행정수도 완성으로"

박완주 본부장 "행정수도 중심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돼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메가시티 조성 요소

  • 승인 2021-03-03 17:4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균형발전특별위원회충청권역간담회_2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한 충청권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완주 국가균형발전특위 충청권역 본부장은 "지난해 김태년 원내대표가 쏘아올린 행정수도 완성 중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을 시작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이를 통한 효과가 세종은 물론 대전, 충남, 충북으로까지 펼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준현 국가균형발전특위 세종권역 본부장도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 과제"라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국가 권력 기관 이전 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메가시티를 통한 산업 재배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수도권 인구 집중의 큰 이유 중 하나는 일자리"라면서 "대전은 R&D 산업, 충북은 바이오 산업, 세종은 행정, 충남은 첨단기기·전기·전자산업 기능 특화 등 지역에서 잘 할 수 있는 산업을 제안하고 중앙에서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본부장은 "이전에는 국가균형발전하면 수도권 규제 강화부터 얘기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면서 "권역별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충청권은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는 광역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4개 시도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지역국회의원들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한 상태다.

박 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은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 상황"이라면서 "메가시티 요소에는 교통망 확충과 산업, 인재 등이 필요하다. 교통망 확충을 통한 연계성이 강화되어야 메가시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농협, '대전시 화요직거래장터' 개장
  2. 내포 명품학군 조성될까…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KAIST 연구원·의대까지
  3. [기고] 26일 첫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4. 의대수업 재개 학생 없는 빈교실 뿐… "집단유급 의사인력 우려"
  5. [4월 21일은 과학의날] 생활주변방사선 피폭 최소화 '국민 안전 최우선'위한 KINS의 노력
  1. 금융소외계층 울리는 불법사금융 범죄 매년 증가
  2.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대전교육청 독서인문교육으로 인문소양능력 기른다
  3. 항우연 37개 패밀리기업과 간담회… 이상률 원장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
  4. 장애아동과 부모 150명 아쿠아리움 봄나들이 성료…장애인 문화활동 이바지
  5. 충청권 등 비수도권 대학원 정원 증원·학과 증설 자율화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CTX사업 첫발… 국토부 민자 적격성 조사 착수

충청권 CTX사업 첫발… 국토부 민자 적격성 조사 착수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이 4월 25일 민자 적격성 조사와 함께 본궤도에 오른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날 오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이와 관련한 거버넌스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백 차관을 비롯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 DL E&C 어준 본부장, 삼보기술단 이정용 사장, 국가철도공단 손병두 건설본부장, 한국교통연구원 박지형 부원장 등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백..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 KT&G 전 연구원 2조 8000억 소송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 못받아" KT&G 전 연구원 2조 8000억 소송

릴,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KT&G 전 연구원이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상당의 직무발명 보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이 이날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규모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소송 규모는 국내 사법사상 단체, 집단소송을 제외하고는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씨는 발명기술 권리 승계에 대한 대가인 직무발명 보상금을 회사가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명예퇴직을 강요했다며 KT&G는 자..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구성에 충청 국회의원은 들러리?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구성에 충청 국회의원은 들러리?

제22대 국회의장 선출과 여야 지도부 구성 과정에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명단이 보이지 않는다. 국회의장은 일찌감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다선중에서 친명과 비명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고 원내대표 역시 친명 인사로 무게가 쏠린 상태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수도권과 영남권, 친윤과 비윤의 세력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충청권 의원들은 그 어디에서도 배제되는 등 여야 당권에서 충청권 의원들이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의결 정족수를 과반 득표로 강화하고 결선 투표를 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

  •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