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 흰 눈밭된 보문산 공원 청년광장

  • 사람들
  • 실버라이프

[실버라이프] 흰 눈밭된 보문산 공원 청년광장

겨울철 결빙지역 급경사 구간, 차량 진입 금지

  • 승인 2021-03-04 08:1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003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되는 우수(雨水)는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다. 지난 18일 오후, 눈 내린 지 2일이 지난 보문산 공원 청년광장 출입구(중구 문화동)가 차량 안전을 위해 출입 제한을 했다.

상시 결빙지역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는 '진입 금지'안내판이 붙은 바리게이트로부터 청년광장 주차장까지는 약 800여 m가량을 올라가야 한다. 구간 입구엔 '해당 지역은 급경사 구간으로 겨울철 눈·비 등으로 인한 결빙 시에는 공원 내 차량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대전광역시 공원 관리사업소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002
경사로 오르는 왼쪽은 염화칼슘 작용으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통행에 도움을 줬다. 언덕길을 오르던 70대의 한 남성 실버는 "눈 덮여 미끄러운 경사길에서 잘못해 미끄러져 몸을 다치면 큰일이지요. 나이 들어 꼼짝 못 하고 누워 지내면 더군다나 안 됩니다"라며 되돌아 내려갔다.

그 뒤로 따라오던 귀밑까지 털모자를 쓴 두 여성 실버도 하산하며 "연세 드신 노인분들이 산행하기엔 좀 무리인 듯합니다"라며 "여러 군데 비탈진 내리막길은 더욱더 미끄러워 위험합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끄러운 경사로 따라 청년광장 주차장 상부까지 올라온 노부부가 벤치 위에 수북하게 쌓인 흰 눈 치우는 손놀림이 분주했다.

6계단으로 설치된 청년광장 주차장은 각종 차량으로 빼곡히 초만원을 이뤄 북적이던 평소와 달리, 온통 흰 눈으로 덮여 하얀 눈밭으로 변해 발자국이나 인적을 찾을 수 없었다.

/장창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4. 충청권 주민 '원정 의료' 고착화… 지방 의료 환경 변화 숙제는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