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키움 상대 연습경기 8-0 완승…강경학 첫 홈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키움 상대 연습경기 8-0 완승…강경학 첫 홈런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 승인 2021-03-06 18:13
  • 수정 2021-05-06 13: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10306_160615460_18
한화이글스 장운호 선수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키움을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KBO리그에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습경기 2차전에서 8대 0 대승을 거뒀다.

투수 문동욱과 주현상을 선발로 내세워 1번 타자 강경학(2루수), 2번 박정현(유격수), 3번 정민규(1루수), 4번 정진호(좌익수), 대타 최인호, 5번 지명타자 김민하, 6번 이도윤(3루수), 7번 장운호(우익수), 8번 이해창(포수), 대수비 허관회, 9번 김지수(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올랐다. 키움은 스미스와 조영건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전에 맞섰다.



한화는 1회 강경학이 2루 땅볼에 이어 정민규와 정진호가 사구를 골라 진루한 뒤 지명타자 김명하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 적시타로 2점을 득점했다. 3회 말에서는 박정현의 3루타와 정진호, 김민하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3득점을 올렸다. 강경학은 4회 말 상대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날리며 연습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KakaoTalk_20210306_160615460_11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6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특히, 한화의 1차 지명 신인 내야수 정민규(19)가 동기이면서 올 시즌 최고 시인으로 손꼽히는 투수 장재영(키움)과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정민규는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장재영의 153㎞ 강속구를 받아쳐 좌측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앞선 타석에서 정민규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아 볼넷을 골라냈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을 쳐내는 등 올 시즌 루키 활약을 예고했다.

마운드에 투수들은 완숙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동욱이 3이닝 1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3개 피안타와 4사구 3개로 막아냈고, 이어 등판한 주현상은 2이닝 9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를 잡는 등 호투를 펼쳤다. 주현상은 3루수 야수로 활약하다 한화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KakaoTalk_20210306_160615460_21
6일 한화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를 중계하는 '이글스TV'에서 정민철 단장(사진 오른쪽)이 일일 해설자로 나섰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송윤준 선수는 피칭 자세를 바꿔 이날 처음 선보인 투구에서 2이닝 7타자를 상대로 4사구 없이 탈삼진 1개 등 상대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은 "김민하, 장운호, 강경학 선수가 좋은 타격을 보였고, 신인 정민규 선수가 1회 볼넷을 얻어내 2득점으로 연결돼 칭찬해주고 싶다"며 "타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