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주요 4년제 대학에 따르면 3월 18일 기준 나사렛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평균 휴학률은 24.22%로 나타났다.
남서울대는 재적생 1만2504명 중 3123명이 휴학을 신청해 24.97%의 휴학률을 기록했다.
상명대 천안캠퍼스의 경우 재적생 7881명 중 2138명(27.12%)이 휴학을 선택했다.
한기대도 5872명의 재적생 가운데 29.95%인 1702명이 휴학했으며 백석대는 1만1937명의 재적생 중 30.99%인 3700명의 학생이 휴학을 선택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1만3861명의 재적생 중 3022명이 휴학을 선택해 21.8%의 휴학률을 보였다.
반면, 나사렛대는 재적생 10명 중 1명이 휴학 중으로 비교적 휴학률이 낮았다 .
나사렛대 재적생 4784명 중 503명이 휴학 중으로 10.5%의 휴학률을 기록했다.
대학들은 이 같은 높은 휴학률을 기록한 이유로 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인턴 등의 개인 스펙 쌓기와 졸업 시기를 일부러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휴학생 A(23)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 휴학을 선택하게 됐다"며 "휴학을 한 동안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기 위해 휴학을 선택하거나 졸업 시기를 늦추기 위해 학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지역 6개 대학 학생들의 평균 휴학률은 2019년 25.64%에서 2020년 24.54%, 2021년 24.22%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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