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이오니아 김영훈 부사장, 한남대에 5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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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이오니아 김영훈 부사장, 한남대에 5000만원 기탁

45년 우정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장학금’

  • 승인 2021-04-06 16:13
  • 수정 2021-05-14 17:0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한남대 장학금
(주)바이이오니아 김영훈 부사장(사진 왼쪽)이 이광섭 한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사진=한남대 제공.

"친구의 제자들이 저의 아들이 못다 이룬 꿈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니아 김영훈 부사장이 죽마고우가 재직하는 한남대 전기전자공학과에 5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김 부사장은 6일 오후 2시 한남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이광섭 총장에게 일찍 하늘나라로 간 아들의 이름을 딴 '김원욱 장학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부사장은 한남대 전기전자공학과에서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일근 교수의 고등학교 동기동창 친구다. 고교 시절부터 45년간 우정을 쌓아오던 김 부사장은 이 교수로부터 '학과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 아들인 '김원욱' 군은 30여 년 전 암으로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지만 가까운 친구인 이일근 교수는 많은 기도와 위로로 김 부사장에게 힘이 되어 줬다.



김 부사장은 "첫아들을 잃은 아픔이 컸지만 아들 덕분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남아있는 것을 아들을 위해 쓰겠다는 마음으로 기부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많은 힘을 주었던 이일근 교수가 몸담고 있는 학교에 기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일근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안타까움을 무심코 넘기지 않고 우리 대학에 공학도 후학양성을 위해 선뜻 기부를 해준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광섭 총장은 "김원욱 장학기금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의미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45년의 우정이 제자들에게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이 크다. 장학금을 받는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1992년 바이오 벤처 1호 기업으로서,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회사를 창업했다. 혁신과 가치창조를 기업정신으로 삼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분야에 필수적인 첨단시약과 장비들을 개발, 보급해 21세기 게놈혁명 시대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남대는 기독교 원리하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따라 과학과 문화의 심오한 진리탐구와 더불어 인간 영혼의 가치를 추구 하는 고등교육을 이수시켜 국가와 사회와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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