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키르기스스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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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키르기스스탄의 봄

  • 승인 2021-04-07 09:43
  • 신문게재 2021-04-08 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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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은 해마다 놀라운 자연환경으로 많은 사람을 감탄에 젖게 한다.

키르기스스탄은 과거엔 아시아 중심부에 있는 구 소련 공화국의 일부로 이 놀라운 땅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가봤던 사람들은 높은 산, 격렬한 강, 수정처럼 맑은 호수를 영원히 잊지 못하게 된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최근 이 작은 나라가 세계 여행 출판물에 소개되고 있는 것 같다.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늘은 봄이 끝날 무렵 관광객, 여행자 및 지역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가장 멋진 현상 중 하나인 양귀비 밭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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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은 늦은 봄 무렵 전국에 피어나 언덕과 들판을 온통 붉은색으로 뒤덮어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알려진 약 100 여 종의 양귀비 중 약 70여 종이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각 지역에서 자라는 양귀비 씨앗은 지역의 특산물로 꼽히고 있다.



꽃의 생김새는 키는 1~1.5m 정도 자라고 잎은 긴타원형으로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없고 잎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자주색·붉은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피며 꽃받침잎은 2장, 꽃잎은 4장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그런 삭과로 익으며, 삭과 꼭대기에는 우산처럼 생긴 암술머리가 남아 있다.

이 꽃의 특징으로는 매년 대량 개화가 되지만 매우 섬세하고 빨리 죽는 편이다. 고대부터 붉은 양귀비는 젊음, 여성스러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그만큼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신문을 구독하는 모든 구독자가 양귀비꽃처럼 밝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

/카스모바 굴나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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