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외식기피… 대전시 안심식당 450곳 늘린다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 장기화로 외식기피… 대전시 안심식당 450곳 늘린다

덜어 먹을 그릇과 수저 관리, 종사자 방역수치 평가해 지정
입식 테이블 지원도 50곳 시범운영에서 300곳으로 확대도
족발과 보쌈 배달음식점 집중 점검 "안전한 음식문화 정착"

  • 승인 2021-04-08 15: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이 줄어들면서 대전시가 ‘안심식당’ 지정과 배달업소 점검 등을 통해 음식문화 개선에 집중한다.

지난해 일반음식점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식당 칸막이와 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규모를 키운다.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358곳에 달하는 안심식당을 올해 450곳 추가한다. 이는 대전 일반음식점 1만9323곳 대비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심식당은 덜어 먹을 수 있는 도구를 비치했는지, 위생적으로 수저 관리를 하는 지,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를 확대할 예정으로 소비자 이용률과 외식업계 관심 제고를 위해 민간포털과 지도앱에 안심식당 위치를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ㅇㅇㅇ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식 테이블 지원사업도 당초 50곳 시범 운영에서 300곳 지원으로 노선을 바꿨다. 식품진흥기금으로 지원하는 입식 테이블 설치비는 50%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금액은 식당이 자부담해야 한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던 식당은 제외다. 대전시는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대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족발과 보쌈 배달음식점 점검 계획도 나왔다. 코로나 장기화로 외식보다는 배달음식 소비가 크게 늘면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수요에 맞춘 정책이다.

시는 29일부터 열흘 동안 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족발과 보쌈 취급 배달음식점 39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 또는 사용 여부, 조리시설 내 위생 관리 여부와 보관 온도 준수, 이물 방지를 위한 시설 관리 여부 등이다.

정해교 국장은 "대전에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만 7300곳이 있다. 4월부터는 이곳에 대한 전수 점검하고,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와 온라인 전용마켓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