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혹독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며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이자 든든한 고용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어 지난해 벤처 투자액은 4조3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벤처펀드 신규결성액은 6조6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6조 원대를 돌파하고, 고용 한파 속에서도 벤처기업 신규 일자리가 5만3000개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벤처열기를 언급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제2 벤처 붐 캠페인'을 전개 중인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 "벤처창업 생태계 보강, 규제 샌드 박스 등을 통한 규제 혁파,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보유 허용 시행 준비,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 도입 입법 등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홍 총리대행은 또 '2050 탄소 중립'과 관련해 "단계별 탄소 중립목표 설정, 탄소 중립을 뒷받침할 제도설계, 부처 간 그린뉴딜 협업, 탄소 중립을 향한 산업구조 전환과 경쟁력 확보 및 그린 신시장 선점 등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관계부처들은 각별한 의지와 관심을 두고 이 검토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총리대행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의료·돌봄 등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발달 재활서비스에 대한 대상 확대, 장애인 거주이용시설에 대한 2분기 중 백신 우선 접종, 국립재활원 내 장애인 전담 병상 운영 등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는 장애인 전문인력 양성, 비대면 분야의 새 일자리 창출, 특히 공공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024년 목표치 3.8%까지 높여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단행된 국무총리 교체와 5개 부처 개각을 언급하며 "부동산 문제와 백신 도입, 민생안정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만큼 단 한치의 국정 운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관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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