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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근 당진소방 서장 |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에 비해 인명피해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는데 이번 91명의 사망자 중에서도 63명(69.2%)의 과반수가 넘는 숫자는 주택화재로 사망했으며 그중 대응 및 대피가 어려운 60세 이상 사망자가 57.1%를 차지했다.
주택화재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새벽 깊은 수면 등으로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해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우리는 SF영화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자와 집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날씨에 맞춰 집의 온도 및 습도 등을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음을 울려 대피를 돕고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최첨단 시스템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아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바로 손바닥만큼 작은 소방시설인 화재경보기이며 내부 건전지로 작동해 사람들이 잠든 새벽에도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화재경보기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로 불리는 또 한 가지는 바로 소화기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구입 또한 쉬운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
상상해보자. 우리 가족이 모두 잠든 새벽 집안 어디선가 화재가 발생하자 화재경보기가 울려 가족들을 대피시킨 후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히어로같은 모습을!.
'유비무환(有備無患)'은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음을 뜻한다. 가정에 소방차 한 대씩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춰 최소한의 의무를 지키고 더 나아가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의 소중한 생명·자산을 보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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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군 기자![[크기변환]사본 -당진소방서장_유현근](http://dn.joongdo.co.kr/mnt/images/file/2021y/04m/28d/20210428010021585000962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