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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왼쪽),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
앞서 법무부가 넘긴 심사대상자 명단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충남 서산)과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충북 증평)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강남일 대전고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추천위는 최종 후보군 3명 이상을 추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은 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법무부는 후보자 14명에 대한 심사자료를 전달한 상태다. 박 장관은 후보 추천과 관련해 "14명 모두 국민 천거 후보들"이라며 "천거 후보 중 제외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14명 가운데 충청 출신으론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이 물망에 오른다.
충남 서산 출신인 한 감찰부장은 대전 대신고(9회)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연수원은 24기다. 2014년 법복을 벗은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9년 대검 감찰부장으로 임용됐다.
비(非) 검사 출신이란 상징성을 지니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관련 전·현직 검사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여권에 우호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법무부 차관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3회)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20기)을 수료했고, 1994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강남일 대전고검장이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 고검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33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은 23기로 수료한 뒤 대검과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박 장관은 28일 총장 인선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부 인사와 관련한 내용이라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14명이나 천거된 만큼 충분한 천거가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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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일 대전고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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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