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법 심의 국회 운영위 17일 '개문발차'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세종의사당법 심의 국회 운영위 17일 '개문발차'

전체회의 간사 등 선출 소위 가동은 미정
여야정협의체 논의 중대 변곡점 될 전망
언론중재법 둘러싼 정국 경색 우려 변수

  • 승인 2021-08-13 18:32
  • 수정 2021-08-16 09:5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1080101000038600000681
연합뉴스
세종의사당법을 심의할 국회 운영위원회가 17일부터 가동된다.

국회사무처가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낸 각 위원회 일정(16~20일)에 따르면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운영위 간사와 소위원장 선출을 할 것으로 보이며 법안을 상정한다.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 운영개선소위 심사부터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날 운영위에선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 간사와 소위원장이 선출되면 8월 국회에서 세종의사당법 심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국회사무처가 보낸 위원회별 일정에는 운영위 소위 일정은 잡혀 있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19일을 전후해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협의체가 세종의사당법 처리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여야정협의체 논의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로 이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 8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럴 경우 2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운영위 소위와 전체회의, 법사위 통과를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여야정협의체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에 이견이 발생할 경우 8월 국회 내 처리는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당 입장에선 송영길 대표가 "정기국회 이전에 단독이라도 처히라겠다"고 밝힌 만큼 야당과의 합의가 없어도 강행 처리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사당 설치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국민의힘의 경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지도부에 8월 국회 법안 처리를 촉구한 만큼 이번에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촉각이다.

언론중재법을 둘러싸고 여야의 강대 강 대치도 세종의사당법 처리의 변수다.

민주당은 가짜 뉴스 폐해 사전 차단 등 언론개혁을 위해 8월 국회에서 이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언론 비판 기능 약화 등을 이유로 결사항전 태세다.

더구나 정의당과 언론협업단체,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단독처리를 고집할 경우 정국 경색이 불가피하다.

언론중재법을 둘러싸고 여야 관계가 급랭할 경우 여야 합의가 중요한 세종의사당법 처리에 악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앞서 13일 고위비서관 회의에서 "국회가 147억 원이라는 예산을 설계비로 책정한 것은 세종의사당을 건립한다는데 이미 합의를 이룬 증거"라며 "국회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전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 설계비를 올해 안에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