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수산업 살리기와 어촌 활력 높이기에 힘 모은다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 기반시설 마련 등 각종 지원책 추진

태안군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지원 확대를 위해 어업인 기반시설 지원 및 수산물 유통가공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해삼종자 방류 모습.

태안군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지원 확대를 위해 어업인 기반시설 지원 및 수산물 유통가공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를 위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 ▲수산자원 산란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군은 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와 갑각류를 선정해 매입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위해 올해 14억원을 들여 지난 8월까지 꽃게, 대하, 넙치 등 7종 4901만 3천 마리의 종자를 방류했다.

또 12억 9800만원으로 오는 11월까지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을 추진해,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을 방지와 수산자원 보호에 나선다.

지역 특산물의 이미지를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7월 총 2억원을 투입해 근소만 해역에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7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근흥면, 소원면, 원북면, 남면 해역에 주꾸미 및 꽃게 산란장을 조성하고 어족자원 증대에 힘쓰는 등 태안해역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35억 76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부표 보급, 패류어장 자원조성 사업, 해삼서식 환경조성 사업, 어장환경개선 지원, 양식·마을어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수산사업을 지원했다.

수산물 유통시설 활성화를 위해 38억 2600만원의 사업비로 내년 5월까지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지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 등에 나서며 수산물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11월까지 자율관리공동체 13개소를 대상으로 투석, 인공어초 설치, 모래살포 등을 지원하는 자율관리어업 육성에도 나서는 등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천혜의 수산자원을 어민들의 소득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며 “태안의 황금어장이 태안군의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