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앞 도로는 내 주차장?...금산인삼시장 불법주차 요지경

  • 전국
  • 금산군

점포 앞 도로는 내 주차장?...금산인삼시장 불법주차 요지경

일부 점포 인도·도로 점용 가판대 운영
통행 방해 세로 주차 운전자 위협
고객 편의 배려 없는 시장 상인 의식 수준 그대로 빈축

  • 승인 2021-10-19 15:58
  • 수정 2021-10-19 16:09
  • 신문게재 2021-10-20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2021101901010007507
금산인삼약초시장의 도 넘은 주차 무질서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로와 인도 불법점용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그 정도가 부쩍 심해졌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평일 오후 금산인삼약초시장 거리.

장 다음날이라 시장은 평소보다 한가한 분위기지만 생각보다 붐볐다.

금산인삼소비촉지운동과 할인, 페이백 행사로 수삼을 구입하려는 외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금산수삼센터 전면 주차장은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없다.

후면 공영주차장 1층도 마찬가지.

수삼을 구매하려는 외지 소비자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주차 무질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주차 무질서가 가장 극심한 곳은 금산수삼센터 주변 도로.

이 구간 인삼약초로 왕복 4차선 양쪽 도로 2차선과 인도는 점포 상인들이 주차한 차량과 물건을 쌓아놓은 가판이 점령했다.

금산인삼약초시장 가판
수삼센터 정문 앞의 출입구 택시 승강장도 가판이 점령해 택시가 승객을 태울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선까지 점령한 불법 세로 주차다.

도로 1차선까지 점거하다 보니 주행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선으로 운행하기 일쑤다.

일부 인도 구간은 불법 가설 가판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뒤섞여 혼잡이 극심하다.

이런 도로와 인도를 점검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외지 방문객 차량이 아니라는 것.

대부분 시장 상인 소유 차량이라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다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수삼센터 뒤편에는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무료 공영 주차장이 운영 중이다.

1층을 제외하고는 상단부는 상당히 여유롭다.

금산수삼센터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인삼농협 수삼판매장 앞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지만 행정기관의 지도와 단속은 찾아볼 수 없다.

인삼약초시장의 무질서에 대해 일부 시장 상인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장 상인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 점포 앞 도로는 자기 주차장으로, 인도는 판매장처럼 사용하고 있다"면서 "예산 지원으로 시설은 현대화됐지만 상인들의 의식 수준은 아직도 예전 그대로다"라고 꼬집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3.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4.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5.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1.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2.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3.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4.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