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전 마지막 대회 무산

  • 스포츠
  • 생활체육

<속보>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전 마지막 대회 무산

일반 학생들 부상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취소
11월 대회 몰려 학생 선수 스케줄 조정 어려워
15일 개최되는 대전 마라톤대회
한밭종합운동장 활용한 마지막 고별 이벤트 진행 예정

  • 승인 2021-11-02 16:54
  • 수정 2021-11-03 16:46
  • 신문게재 2021-11-03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1091301000872000027621
내년 3월 철거를 앞둔 대전한밭종합운동장 모습. 김지윤기자.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전 고별 대회로 논의되던 '대전교육감기 육상대회'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중도일보 9월 14일 2면 보도>



내년 3월 철거가 확정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은 63년간 지역의 대표 경기시설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추억할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3일 대전하나시티즌의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경기 없이 철거를 맞이하게 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1단계로 방역체계가 전환됐지만, 그동안 비대면 수업이 많았던 만큼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시 학생들에게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개최 논의를 중단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전환으로 그동안 연기됐던 대회들이 순차적으로 재개되면서 선수들의 스케줄 조정이 여의치 않은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는 4일 충남 보은에서 열리는 추계 초·중·고 육상 대회를 시작으로 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과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육상 대회 등 대부분의 대회가 11월에 개최된다.

지역 체육계는 육상대회는 열리지 못하지만, 철거 전 이를 추억하기 위한 고별 이벤트로 제 22회 대전마라톤대회의 오프닝 세레머니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마라톤대회 개최식인 15일 허태정 대전 시장과 5개구 구청장, 이승찬 체육회장이 함께 참석해 한밭종합운동장과 그 일대를 함께 걸으며 마지막으로 이를 추억한다.

대전육상연맹 관계자는 "아쉽게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더 이상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됐지만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민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한다"며 "현재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은 만큼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은 지역민들이 많이 인지하고 같이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