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319병상 총사업비 1759억 확정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의료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319병상 총사업비 1759억 확정

국비 156억 증액된 587억원, 시비 27억 감소한 814억원
전액 시비 투입되는 용지매입비 358억, 분양단가 현실화
내년 의료·운영체계와 기획설계 용역 발주, 2024년 착공
"국가적 재난 대응하고,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맡을 것"

  • 승인 2021-11-03 16:12
  • 수정 2021-11-03 17:33
  • 신문게재 2021-11-04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의료원 건립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며 319병상, 총사업비 1759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25년 지역민 숙원 사업이었던 공공의료 구축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3일 기재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대전의료원 사업계획 적정성 심사가 진행됐다.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검증 단계로 사업부지, 건축 규모, 병상 규모, 공사비 등의 산정 적정성을 평가하는데 대전의료원은 건립 타당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연면적 3만3148㎡, 부지면적 3만9163㎡에 319병상은 사업계획과 동일하다. 총사업비는 당초 1315억 원이었으나 444억 원 증액된 1759억 원으로 늘었다. 공사·부대비, 장비비의 국비 비중은 431억 원에서 156억 원 증액된 587억, 시비는 841억 원에서 27억 감소한 814억 원으로 산정됐다. 전액 시비인 용지매입비는 43억 원에서 315억 증액된 358억 원으로 확정됐다. 용지매입비는 기본 사업계획에서는 개별공시지가로 산정했으나 KDI는 대전도시공사의 선량지구도시개발사업 기반조성비를 포함한 분양단가를 기준으로 현실화해 반영하며 증가했다. 부지는 대전도시공사에서 부지 조성 후 분양 시 시에서 매입하는 방식이다.

 

KakaoTalk_20211103_171947024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3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의료원 적정성 검토 통과 여부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의료원은 이제 준비가 끝났다. 적정성 검토 완료로 국비 추가 확보, 공사비 증액, 토지매입비 현실화로 25년 만에 본격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내년 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상반기 중 의료·운영체계 용역 발주, 하반기에는 기획설계를 발주해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는 2022년도 본예산에 설계비 일부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의료원은 보건소-지방의료원-대학병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의 완성이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안전망과 정신·장애인 등 지역 필수의료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 강화, 국가 의료정책 선도를 통한 시민건강권 확보, 양질의 적정 진료와 시민 진료비 부담 완화,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혁신을 담당하게 된다. 진료과목은 21개, 인력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391명이다. 병상은 319개, 응급병상은 20개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격리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의 문제점으로 발생했다. 대전의료원 설립만이 전문인력 확보와 병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전의료원을 공공병원의 롤모델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대전의료원 설립으로 인한 전체 생산유발효과는 1752억, 고용유발효과는 1287억, 취업유발효과는 1430명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대전의료원 위치
대전의료원이 들어서는 선량지구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3.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4.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5.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1.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2.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