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초기 청자가마터' 道 기념물 지정예고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초기 청자가마터' 道 기념물 지정예고

10~11세기 후반까지 운영
벽돌→진흙가마 변화 담겨
대형 건물지는 관청 추정

  • 승인 2021-11-15 15:28
  • 신문게재 2021-11-16 6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꾧꼍(遺???
전북 고창군 고창 반암리 답정마을 일원에 청자요지 조사지역/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가 올해 제10차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결과, 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유적은 전북 고창군 반암리 탑정마을 일원에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와 올해 고창군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변화과정을 엿볼 수 있는 초기청자가마터로 평가받아 도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꾩텞??媛쒖텞?④퀎
초기 청자가마터 구조 형태 모습. /고창군 제공
초기청자가마로써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10세기 후반경부터 11세기 후반경까지 운영됐고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의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형 건물지까지 확인되는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유적으로 고고·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물지와 가마
건물지와 가마 모습. /고창군 제공
유적은 현재까지 발굴조사 결과, 크게 3기의 퇴적구릉과 벽돌가마 1기, 진흙가마 6기, 건물지 5기, 수혈 2기 등이 중첩돼 존재함이 밝혀졌다.

벽돌가마는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가마 길이는 40m 내외로 추정되고, 너비는 2.7m, 바닥경사도는 10° 내외 규모이며, 3회 정도 개축해 운영했음이 확인됐다.

또 벽돌가마(1호) 위로 중형의 진흙가마(2호)가 축조됐고, 그 위쪽으로 소형의 진흙가마(3~5호)가 순차적으로 축조되는 아파트형 구조를 보였다. 가마는 길이(10~12m)와 너비(1.5~1.9m), 석재 화구(火口) 등 규모와 구조에서 모두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순차적으로 축조돼 초기청자가마의 변화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특징으로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았다.

諛섏븫由??좎쟻 ?꾧꼍-1
전북 고창군 반안리 청자요지 전경/고창군 제공
건물지는 31m에 달하는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명문 기와 등도 출토돼 청자 생산을 관리하고 선별하는 관청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유물은 해무리굽의 초기청자편과 갑발 (匣鉢)* 등이 출토됐고, 특히 갑발 바닥과 옆면에서는 특수한 문양이 확인돼 주목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의 도기념물 지정은 청자가마의 발생과 변화, 생산공정, 관리체계까지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아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와 함께 고창이 우리나라 초기청자 발생지이자 메카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향후 유적의 보존관리와 함께 체계적인 발굴조사 등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임진택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2.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5극 3특 중부권 성장엔진 투자 적극 지원"
  3. 천안·아산·춘천 국회의원 6인, 이재명 정부 공약인 GTX-B·C 연장노선 철도망계획에 즉각 반영 촉구
  4. 한국타이어, 美 타임지 '2026 세계 최고의 기업'에 선정
  5.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1. 개혁신당 대전시당,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조동운'
  2. 장기수 천안시장, "반도체 투자 지켜야"…대외 대응 강화 주문
  3.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소아암 어린이 위한 기금마련축제서 2년 연속 후원·봉사
  4.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5. 핵심기술 유출혐의 벗은 쎄트렉아이, 경찰 불송치 결정

헤드라인 뉴스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시의회 상임위 벽에 막혀 멈춰섰다. 앞서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오는 7일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마라톤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추진 예산안 전액(196억 9421만 원)을 삭감 조치했다. 2026학..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