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으로' 더 안전하게… AI가 CCTV로 쓰러진 시민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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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과학으로' 더 안전하게… AI가 CCTV로 쓰러진 시민 알아챈다

ETRI 시각 인공지능 '딥뷰' 대전에 시범운영
주취자·노숙인·실신 등 쓰러진 시민 인식 가능
도심 안전사고 신속대응 … 내년 상반기 적용

  • 승인 2021-11-17 17:12
  • 신문게재 2021-11-18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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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개발한 딥뷰를 통해 쓰러진 사람을 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모습. ETRI 제공
CCTV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술에 취하거나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알아채는 기술이 대전에 적용된다. 과학기술 출연연이 개발한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빠른 대응으로 보다 안전한 도시 구현에 나선다.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에 따르면 ETRI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딥뷰(DeepView) 기술을 내년 상반기부터 대전 전역 CCTV 100대가량에 전용한다.

시각 인공지능 딥뷰는 술에 취하거나 노숙인, 실신한 시민 등의 행동을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이다. 타 지자체에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행위를 인식해 탐지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기존 행동인식 기술은 사람을 탐지하고 자세를 인식하는 2단계 구조로 이뤄져 비정형적인 자세로 쓰러진 행위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딥뷰는 영상 속 사람의 18가지 관절 포인트와 6가지 자세 정보를 종합해 행동을 인식한다. 사람의 영역과 세부 관절 위치, 자세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사람의 행동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다. 단계별 인식이 아니라 여러 판단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모델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딥뷰는 CCTV를 관제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 장소별 CCTV에 각각 적용되며 보다 빠른 사고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대전역 등 일부 장소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적용 대상과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은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향후 대전시에 확대 적용해 스마트 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사람의 자세가 반듯하지 않아도 높은 정확도로 빠르게 이상행동을 인지하는 ETRI 시각 인공지능 기술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견인하는 데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각 인공지능 딥뷰는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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