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역 단기·외래진료센터, 재택치료 공백 메우나

  • 오피니언
  • 사설

[사설]지역 단기·외래진료센터, 재택치료 공백 메우나

  • 승인 2021-12-27 17:21
  • 신문게재 2021-12-28 19면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 대상자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확인된 바로는 전날까지 대전은 560명으로 광주 123명보다 월등히 많다. 부산은 2337명으로 인천 2365명과 비슷하다. 충남 508명, 강원 439명이고 충북(208명)과 전남(205명)은 200명 선이다. 진료 역량이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만한 수치다. 그 대안의 한 가지가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 운영이다.

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원칙은 하나의 비상카드였다. 또 웬만해선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쉽지 않다. 재택치료 도중 신속한 대면 치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는 이럴 때 의료 공백을 줄이는 수단이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확대, 더 구체적으로는 원격의료 제도 도입도 앞으로 보완책이 될 것 같다. 단기·외래진료센터와 함께 재택치료 내실화에 도움 되는 일이다.

재택치료는 어찌 보면 병상 등의 준비 부족에 대한 청구서나 다름없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집계로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78.9%가 가동 중이다. 26일까지 충북은 90.6%, 대전은 85.7%, 충남은 81.4%의 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 83.6%과 유사하다. 66.7%(6개 중 4개) 가동이지만 121명의 재택치료 환자를 생각하면 세종도 안심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병상이 대규모로 확충되기 전까지는 치료 공백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비수도권에서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인원이 없다고 해서 뒷짐 진다면 안일할 대처법이다.

금방 중증으로 빠지기 쉬운 현실에서 전국 재택치료 3만809명은 절대 무시할 숫자가 아니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의료 체계에 더 큰 부담일 게 뻔하다. 충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된 오미크론 변이 속도를 늦추는 한편, 의료체계 방어벽인 경구용 치료제 도입이 시급하다. 전국 중환자 병동은 300개가 채 남지 않았다. 재택치료 중심이라 해서 병상 확충에 뒷짐 지면 안 된다. 지역별 단기·외래진료센터의 추가 설치도 필요하다.
136053447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