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우리 이웃" 인천시 나눔의료사업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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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우리 이웃" 인천시 나눔의료사업 온정

인천관광公·인천시 손잡고
지역의료기관과 무료 치료
유공자 후손 등 5명에 새삶

  • 승인 2021-12-30 15:19
  • 신문게재 2021-12-31 3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서울여성병원 러시아 나눔환자 사진
서울여성병원 러시아 나눔환자./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가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 5명을 선정, 2021년 따뜻한 나눔의료사업을 실시했다.

나눔의료사업은 2018년부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기술이 낙후된 지역 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초청, 무료 치료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지역상생 사업이다.



올해 참여의료기관은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미추홀구에 위치한 서울여성병원, 4개의 지역 의료기관으로 수혜자는 러시아·에디오피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환자와 독립유공자 및 한국참전용사 후손, 그리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외국인 환자들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올 2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4대손인 러시아 국적의 최일리야씨를 대상으로 로봇신우성형술을 통해 신장기능 회복을 지원했다. 또한, 11월에는 에디오피아에서 온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외손자인 합톰씨가 융기피부섬유육종암을 진단받았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와 협력으로 종양제거수술 및 피부이식술을 시행했다.



인천성모병원 에디오피아 나눔환자 사진
인천성모병원 에디오피아 나눔환자./제공=인천관광공사
지난 5월에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주한 러시아대사관 직원 올가(러시아)씨가 고위험산모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하여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 무사히 제왕절개술을 통해 아기를 출산했다. 이후 러시아대사의 감사 편지를 계기로, 11월에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청해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가졌다.

올해 마지막인 12월엔 나사렛국제병원과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뇌졸중 환자 선정, 양·한방 협진 및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돕고 있으며, 국제성모병원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의식불명 폐렴환자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긴급요청으로 치료하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시대에 공공기관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의료혜택이 필요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나눔의료를 실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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