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20대 대선 역대급 초박빙 접전… "개표 마지막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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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20대 대선 역대급 초박빙 접전… "개표 마지막까지 모른다"

초접전 대결 구도, 투표 전부터 관심↑
이재명,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투표 독려
개표 과정에선 수시로 양당 희비 엇갈려

  • 승인 2022-03-09 21:38
  • 신문게재 2022-03-10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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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한 시민이 대전시선관위에 설치된 투표참여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0대 대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초박빙의 접전을 이어오면서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역대급 비호감·진흙탕 선거'라는 평가 속에도 여야 대선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고, 코로나19 확산에도 지역민들은 투표장에 나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한민국 미래권력'을 놓고 여야 대선후보와 각 정당이 6개월간 벌인 치열한 경쟁은 9일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으로 역사의 기록에 남게 됐다.

이번만큼 '깜깜이'는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20대 대선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각 정당의 당내 경선 레이스부터 후보들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후보가 확정된 후에도 박빙 구도는 이어졌다.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싸움을 벌여 판세를 종잡을 수 없었다.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한 3일까지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고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돼 대선 정국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런 상황 속에 양강 후보와 각 정당은 서로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여 비호감을 불러일으켰다. 기대를 모았던 TV토론 역시 상호비방만 난무해 실망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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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가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그럼에도 국민은 신성한 주권 행사에 주저함이 없었다. 약 1632만 명이 참여한 역대 최고기록의 사전투표(36.9%)에 이어 대선 당일인 9일에도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지역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으로 향했고, 도포를 차려입고 갓을 쓴 채 투표에 나선 유권자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도 질서 있게 투표를 마쳤다.

대선후보들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더 투표하도록 애써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양 정당도 마지막 시간까지 투표 독려 총력전을 펼쳤다.

희비는 투표가 마무리되고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7시 30분 엇갈렸다. 다만 방송사 출구조사가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각 정당은 출구조사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개표상황을 신중히 지켜봤다. 역대급 초박빙 선거에 오후 10시 전후 당선이 확실시된 19대 대선과 달리 이번엔 비슷한 시간 개표 윤곽도 드러나지 않았다.

20대 대선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본투표와 2월 23∼28일 치러진 재외투표와 이달 4∼5일 진행된 사전투표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개표 작업은 빠르면 10일 오전 6∼7시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표상황이 초박빙으로 흐르면서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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