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충청의 사위와 아들'·'둘리와 친일파 이완용', 대선 후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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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충청의 사위와 아들'·'둘리와 친일파 이완용', 대선 후보 말말말

  • 승인 2022-03-09 21:38
  • 신문게재 2022-03-10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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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양당 후보를 두고 '비호감 투표', '배후자 선거' 등의 대선에 대해 부정 표현들이 떠돌았다. 법적으로 정한 방송토론 외에 추가 토론회도 각종 핑계와 이견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지역 공약과 도덕 검증, 그리고 국가 운영 철학도 확인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르게 됐다. 역대급 네거티브전에서 이어지는 혐오 발언과 서로에 대한 비방만이 선거 운동 시작부터 끝까지 장식했다는 혹평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충청의 연을 강조하면서도 거칠었던 그리고 논란이 됐던 두 후보의 말·말·말을 다시 들어본다. <편집자주>

▲나는 충청의 사위요. 나는 충청의 아들이요.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거 말고 보일러 놔드리겠습니다"

대선후보 공식 선거 운동 첫 날인 2월 15일 이재명 후보가 대전에서 한 말이다. 전날 방송토론에서 추가로 사드 배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되기도 했다.

"충청의 아들 윤석열 여러분 찾아뵀습니다. 대선승리 정권교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식 선거 운동 첫 날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가 부친의 공주 출신을 주장하며 '충청의 아들', 충청 출신 대통령 '충청대망론'을 강조했다.

▲대선 후보는 둘리와 친일파 이완용?

"시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윤 후보님이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 혹시 들어보셨나"

2월 25일 대선후보 '외교 안보 정책' 방송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진행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물은 말이다.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었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같은 날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공방 중 "제가 몸통이라는데, 성남시장을 했나 아니면 경기지사를 했나 아니면 관용 카드로 초밥을 먹었나"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친일파 이완용'을 꺼내 들어 비유하기도 했다.

▲나훈아와 멸공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

이재명 후보의 대표적인 실언으로 꼽는 순간으로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스캔들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했던 이 후보가 대답으로 당시 정세균, 박용진 후보까지 당황하게 한순간으로 꼽힌다.

윤석열의 '멸공(滅共) 챌린지'

윤석열 후보 역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논란을 릴레이식으로 이어받자 '구시대적 색깔론자'라는 비판이 일었고,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까지 공식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며 선대위 안에서조차 불편한 기색을 표했던 순간이다.

▲과거나 후벼 파는 사람 V.S. 부정한 머슴

"과거나 후벼 파고, 정치 보복할 생각 그리고 경제할 머릴 빌리면 된다는 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마지막 대전 지역 선거유세에서 "경제와 정치와 경험에서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한다"며 2월 28일 대구·경북(TK) 유세에서 "머릴 빌려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에 이어 윤 후보 경제 무지론을 주장했다.

"5년간 민주당 정권 충직한 머슴이었습니까? 부정부패 원흉 8500억 혼자 먹을 수 있습니까?"

본투표 바로 전날인 8일 윤석열 후보도 대전에서 마지막 지역유세를 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모두 싸잡아 "부패한 후보는 부패한 사람과 끼리끼리 어울린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안철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 차이를 아십니까" "청약 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십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전 방송토론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에게 물었던 말이다. 이 질문에 이 후보는 "우리가 곧 기축통화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윤 후보는 "40점"이라고 각각 답하면서 기축통화국 논쟁과 RE100에 이어지는 무지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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