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화 대전에서 떠나야 발언' 한화팬, 지역 체육계 들썩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허구연 '한화 대전에서 떠나야 발언' 한화팬, 지역 체육계 들썩

  • 승인 2022-03-29 20:20
  • 수정 2022-04-29 21:0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0329201811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허구연 신임 KBO 총재의 대전야구장 신축에 대한 폭탄 발언에 대해 한화이글스 팬들과 체육계가 들썩이고 있다. 허 총재는 29일 KBO 제24대 총재 취임식을 가진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야구장 신축과 관련한 지역 정치권 논란에 대해 "한화가 대전을 떠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신임총재는 "4년 전 신축구장 계획 발표 당시 다른 당의 후보들도 공약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이제야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 논리고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KBO가 현재의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 지자체가 갑질하고 구단의 소중함을 모르면 (구단은) 떠나야 한다. 떠나봐야 (소중함을)느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의 경우 문제가 계속된다면 KBO총재가 쓸 수 있는 권한을 다 쓸 것이다. 구단이 떠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화를 내고 그래야 자신들의 정치력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모 스포츠 일간지를 통해 "허구연 총재는 그간 야구장 건립에 많은 공을 들여오신 분인데 정치권에서 쟁점화하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한 야구팬들의 실망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이글스가 대전 연고지를 떠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근영 대전야구협회장은 "허구연 총재는 예전부터 야구장의 인프라에 관심이 많았던 인사로 그분 성향으로 봤을 때 무리한 발언은 아니다.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고 지역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연고지 이전은 반대"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팬 페이지를 비롯해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화 이참에 연고지를 떠나야 한다","지역 야구팬들을 호구로 보는 정치권","한화는 대전시민의 구단 연고지 결사반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 총재는 "내달 4월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허태정 시장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벼랑 끝 대전충남 통합 충청출신 與野 대표 '빅딜'만 남았다
  2. 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3.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산업재해 잇따라… 보령 앞바다 침몰어선 수색도 나흘째
  4. 해방기 대전 문학 기록 ‘동백’ 7집 발견…27일 테미문학관 개관과 함께 공개
  5. [월요논단] 충청권 희생시켜 수도권 살리려는 한전 송전선로 철회하라
  1. 항공·관광·고교 교육까지…충청권 대학 지산학관 협력 봇물
  2. 대전시 무형유산 초고장·국화주 신규 보유자 탄생
  3. [건강]팔 안 들리는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어깨 관절 구조 바꾸는 치환술
  4. [건강]반복되는 사레, 사망 초래할 수 있는 연하장애의 위험신호
  5. '수학문화를 과학기술 대중화의 새로운 문화로' 수리연 정책 포럼 성료

헤드라인 뉴스


벼랑 끝 행정통합…금강벨트 시도지사 경선링도 직격탄

벼랑 끝 행정통합…금강벨트 시도지사 경선링도 직격탄

벼랑 끝에 몰린 대전·충남 행정통합으로 6.3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링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타 시도와 달리 충청권은 차갑게 식은 지 오래며, 국민의힘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후보등록을 미루는 등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경선 일정 지연 등이 현실화 될 경우 후보자 및 공약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고스란히 지역 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3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섰지만, 대전·충..

국내 증시 `패닉`에…국내 투자자 불안 심리 `증폭`
국내 증시 '패닉'에…국내 투자자 불안 심리 '증폭'

미국과 이란 전쟁 정세의 악화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인공지능(AI) 관련 불안 심리가 함께 더해지면서 9일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까지 6000선 위를 웃돌던 코스피 지수도 어느새 이날 53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코스피 전 종목의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도 5% 안팎 급락하며 11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0포인트(5.72%) 하락한 5265...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