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공동주택 7000가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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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도시 공동주택 7000가구 첫 삽

국회 인근 지구단위계획 1년 앞당길 예정
행복도시법 개정 추진해 초광역 협력 제도 기반 마련

  • 승인 2022-03-31 09:40
  • 신문게재 2022-03-31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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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신도심인 행복도시에 올해 공동주택 7000가구가 첫 삽을 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2년 행복도시에 주택 7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2년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행복청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복도시에 추가로 도입되는 여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새롭게 수립한다.

올해에는 그간 도시건설 성과와 입법기능 추가 등 다양한 여건변화가 도시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2006년 최초 수립된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의 전면적 재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입법기능이 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회세종의사당 입지 인근 S-1생활권과 6-1생활권 지구단위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부터 조기 수립에 착수한다.



또한, 주거 안정을 위한 특화주택 공급에 나선다. 공동주택 약 4000가구를 준공하고 7000가구를 착공하는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하고 공무원임대주택 공급 등 신규·청년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한 주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5-1생활권과 5-2생활권을 중심으로 스마트·보행·공동체 테마의 공동주택과 한옥·제로에너지·도시농업 테마의 단독주택 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특화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입주가 확정된 공동캠퍼스 대학 중 임대형 캠퍼스의 건축을 착공하고, 아직 공급되지 않은 분양형 캠퍼스 4개 필지에 대한 2차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임대형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국제정책대학원 이고 분양형은 공주대, 충남대다.

아울러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기업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한 후, 4-2생활권에 위치한 세종테크밸리의 8차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사업시행자(SPC)를 지정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실시계획을 마련하는 등 5-1생활권에 위치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구체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도시 전역을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인프라 구축 3단계 1차 및 3단계 1~2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4생활권 및 6생활권을 대상으로 시민이 직접 도시를 위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에 대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행복도시법 개정 추진을 통해 행복도시 초광역권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의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꼼꼼히 수립하는 동시에, 행복도시가 인근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자족기능을 더욱 확충하고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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