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속히 전쟁 끝나고 평화의 날이 오기를"

  • 사람들
  • 뉴스

"하루속히 전쟁 끝나고 평화의 날이 오기를"

새로남교회, 고통당해 눈물 흘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위해
특별후원금 2억원 전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우크라이나 국민들 생존과 승리를 위한 기도와 후원 감사 "

  • 승인 2022-04-18 14: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
사진 왼쪽부터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새로남교회가 고통당해 눈물 흘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특별후원금 2억 원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과 교인들께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존과 승리를 위한 기도를 해주시고 후원을 해주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는 14일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장 15절)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면서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우크라이나 후원금 2억원'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2
오정호 목사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정호 목사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후원금과 함께 교회에서 성금을 모으며 설치됐던 현수막, 기도문이 담긴 교회 주보, 기도운동 스티커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오정호 목사는 "매일 들려오는 우크라이나 소식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된 소식이지만 기쁜 소식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과 용기에 대한 소식"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지도력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조국을 지켜 내기 위한 열정과 단결심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3
새로남교회의 마음 담긴 편지
이어 "슬픈 소식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매일 부모와 형제자매들을 전쟁터에서 잃고 통곡하는 소식"이라며 "정든 집과 학교, 병원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죽거나 부상당하는 이들의 소식은 우리의 가슴을 탄식으로 채운다"고 말했다.

오4
새로남교회의 마음 담긴 편지(영문판)
오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도 72년 전에 발발한 6.25 남침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전쟁의 비극을 잘 알고 있다"며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날이 와서 무너진 건물이 재건되고, 헤어진 가족들이 감격의 눈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7
새로남교회에서 후원금 모금시 교인들에게 홍보된 기도운동 스티커 및 부착 사진
이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새로남교회와 오 목사님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러한 후원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존과 더불어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이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도움이 너무나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
아울러 "오 목사님께서 전달해주신 편지와 물품은 저의 SNS 계정에 올려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8
오 목사는 “저희 새로남교회는 이번 후원금 전달에 앞서 3월 27일 주일에 한국교회 봉사단(KE)을 통해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캠페인으로 5000만 원을 후원했다”며 “이후에 저희 새로남교회와 저는 우크라이나를 좀 더 많이 돕기 위해 4월 10일 주일 예배시 교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도운동 스티커 배부와 부착을 통해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특별헌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오6
오5
오 목사는 또 “저희 새로남교회는 계속해서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성도들을 위해 각 예배와 소그룹, 다락방모임과 기도 모임 때마다 전쟁 종식과 회복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4.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