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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천안시에 따르면 '하늘(天)+그린(Green)'은 2004년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브랜드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늘면서 친환경 농업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신선한 감각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내 농업인 단체와 지역 농협,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했다.
하늘그린은 맑고 깨끗한 하늘을 대자연에 그린, 천안의 고품질 농산물이라는 이미지로 천안의 하늘과 자연 친화적인 초록의 이미지인 그린을 표현함과 '하늘에 그리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개발 후 하늘그린은 18년간 수도권 전철 및 시외버스 광고, 천안역 전광판과 일간 신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왔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하늘그린 배 3563t, 포도 476t, 오이 1만4474t, 멜론 1538t, 잡곡 등 기타 6152t으로 총 2만6203t이 소비됐다.
코로나19가 절정에 가까워졌던 2021년에는 배 6484t, 포도 365t, 오이 2만7777t, 멜론 1681t, 잡곡 등 기타 8190t으로 총 4만4497t이 소비돼 친환경 브랜드라는 이미지 덕분에 2년간 소비량이 70% 가까이 증가했다.
판매금액도 2019년 배 133억7400만원, 포도 18억6700만원, 오이 217억4300만원, 멜론 61억 2600만원, 잡곡 등 기타 245억 6000만원으로 총 676억7000만원이 거래됐다.
2021년에는 배 259억7800만원, 포도 25억7500만원, 오이 490억4400만원, 멜론 67억200만원, 곡물 등 기타 300억2800만원이 거래돼 총 1143억 2700만원으로 466억 57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 A(35)씨는 "예전에는 농특산물 등에 대해서 브랜드는 따지지 않았는데, 코로나라는 대유행 질병이 생기면서 친환경적인 음식을 추구하는 편이라 주변에서도 하늘그린을 구매하는 추세"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하늘그린이라는 천안시만의 공동 브랜드가 벌써 18년째 유지 중"이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형성과 실제 농특산물 관리에 대해서도 꾸준한 신경을 쓰면서 도농도시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하늘그린과 별개로 '천안푸드'라는 브랜드를 신설, 현재 상표권 등록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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