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70대 고령의 충청권 현직 교육감… 3선 연임 성공할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미리보는 지방선거] 70대 고령의 충청권 현직 교육감… 3선 연임 성공할까

최고령 설동호 대전교육감, 숱한 갈등과 논란 잠재우며 또다시 등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선거법 위반 리스크가 쟁점
김지철 충남·김병우 충북교육감 도전자들의 단일화 뚫어낼까

  • 승인 2022-04-24 13:09
  • 수정 2022-04-26 10:33
  • 신문게재 2022-04-25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22년 6월 1일은 지방일꾼을 뽑는 제8대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다. 사상 처음으로 대선과 같은 해에 치르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전국의 광역시·도 교육감을 함께 선출한다.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에 묻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선거의 중요성 만큼은 지방선거 못지않다. 중도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리보는 지방선거] 코너를 통해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 선거의 쟁점과 이슈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선거
① 총괄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충청권 교육감 선거에서는 대부분 70대를 넘긴 고령의 현직교육감들이 세 번째 도전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쏟아지면서 교육혁신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뚜렷한 정책과 공약 등 쟁점이 미약한 데다 지방선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강해 현직 교육감들이 또다시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우선 대전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동석 한남대 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 등 3명이다. 유일한 보수 성향으로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설동호(72) 대전교육감은 5월 초에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교육감 중에 최고령인 설 교육감은 8년간 대전교육계 수장을 지내며 적지 않은 성과도 내놨지만, 많은 갈등과 논란 속에 리더십 문제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전자로 나서는 대부분의 인사가 설 교육감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전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계 전반에 세대교체와 교육혁신 등에 대한 여론과 움직임이 있는 만큼 누가 그에 맞는 인물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현직인 최교진(69) 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이라 도전자들의 불출마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3선 의지를 밝히면서 최교진 교육감의 검찰 수사 결과와 기소 여부가 세종교육감 선거의 쟁점이 된 셈이다.

세종교육감에 도전하는 인사는 최 교육감을 빼고도 강미애 전 세종교원단체총회장, 김대유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사진숙 전 세종교육청교육원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 이길주 전 다빛초 교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등 8명이다.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 단일화 요구가 많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세종교육계 관계자는 “세종교육감 선거에선 현직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리스크에 대한 여론과 난립한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김지철(71) 현 교육감이 3선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현재까지 7명이 충남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영종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과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이병학 (주)더함산업개발 고문, 김영춘 공주대 교수, 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 명노희 충남미래교육연구원장, 김병권 남서울대 교수 등이다.

중도·보수 후보들을 중심으로 단일화가 진행 중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이탈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충남의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이 대대적으로 화력을 집중할 예정인 만큼, 지방선거 분위기도 교육감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뚜렷한 성향의 양자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김병우(65) 충북교육감이 3선 출마에 나선 가운데 도전자인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다. 물론 단일화 과정에 난관도 적지 않지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1.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5.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