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제명' 충청 地選판세 메가톤급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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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제명' 충청 地選판세 메가톤급 파장

朴 성비위의혹 돌출 금강벨트 최대 변수로
국힘 '성추행당' 고리로 파상 공세 나설 듯
민주 초비상…박지현 "잘못된 과거 끊어야"

  • 승인 2022-05-12 10:27
  • 수정 2022-05-12 14:0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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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내 성비위 의혹으로 3선 박완주 의원(천안을)을 제명하면서 6·1지방선거 여야 최대 승부처인 금강벨트가 출렁이고 있다.

박 의원 제명 건이 여야가 호각지세를 벌이고 있는 충청권 판세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 제명 건을 의결했다.

신 대변인은 제명 사유에 대해선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안팎에선 보좌진과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초비상이다.

대선 패배의 충격을 딛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정국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구상이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더욱이 여야의 지방선거 승패가 달린 충청권은 이른바 '박완주 사태'가 주는 파장이 메가톤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벨트의 경우 특정 정당 지지세가 뚜렷한 영호남과 달리 여야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 대전시장 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국회 의석수 기준), 세종 이춘희-최민호 충남 양승조-김태흠, 충북 노영민-김영환 후보 등은 저마다 승리를 완전히 장담하지 못한 채 안갯속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박완주 사태'는 충청권 판세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정치권은 이견이 없다.

박 의원 지역구는 충남 최대도시인 천안으로 유권자만 수십 만 명에 달하는 데다 제명사유 역시 여성 유권자 표심에 민감한 성 비위 문제로 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우려다.

국민의힘의 경우 '성비위 의혹' 고리로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성추문으로 지탄을 받아온 상황에서 '박완주 사태'가 더해지면서 공세 고삐를 바짝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일단 박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방점을 찍고 향후 대응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우리 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며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썼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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