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기름값 동반 지속 상승... 휘발유, 경유가격 추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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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기름값 동반 지속 상승... 휘발유, 경유가격 추월할 수도

  • 승인 2022-05-23 16:30
  • 신문게재 2022-05-24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기름넣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확대에도 대전·세종·충남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기준 대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0원으로, 21일(1976원)보다 4원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8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인 3월 15일(2020원)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경유는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대전의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9원으로, 한 달 전(1893원)보다 96원 상승했다.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이는 대전의 경유 가격은 매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세종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세종의 22일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76원으로, 한 달 전(1967원)보다 9원 올랐다. 세종도 3월 25일 리터당 평균 2003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감소하다 5월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가격까지 치고 올라왔다.

세종의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92원으로, 한 달 전(1905원)보다 87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경유 가격으로, 매일 최고가를 갱신 중이다.

충남의 휘발유 가격도 2000원을 재차 넘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충남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7원으로 한 달(1972원)보다 15원 상승했다. 충남은 3월 28일 리터당 평균 2005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194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재차 오르고 있다.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98원으로 4월 22일(1904원)보다 94원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20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5월부터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다 재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4.0달러 오른 배럴당 108.7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은 146.7달러로, 전주보다 6.7달러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재차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 유가가 통상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과 연동되는 만큼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를 보면 휘발유가 경유가격을 다시 추월할 수도 있다"며 "시차를 두고 국내에 적용되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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