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의 거장' 김태호 작가 대전 첫 개인전 주목

  • 문화
  • 공연/전시

'단색화의 거장' 김태호 작가 대전 첫 개인전 주목

5월 27일~7월 2일까지 메종 갤러리아
판화4점·원화23점 등 30여점 선보여

  • 승인 2022-05-29 09:16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김태호작가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VIP 라운지 '메종 갤러리아'는 단색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태호 작가의 개인전 'INFINITY'을 5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전시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 제공>
갤러리아타임월드의 VIP 라운지 '메종 갤러리아'에서 단색화의 거장 김태호 작가의 개인전 'INFINITY'이 열린다.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운율을 색색의 물감으로 쌓고 깎아내 생기는 흔적을 내재한 리듬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로 판화 4점과 원화 23점을 선보인다.



이번 대전에 첫선을 보이는 김태호 작가는 한국 모노크롬(단색화)의 대표작가다. 모노크롬은 1970년대 시작한 한국판형 현대미술 운동으로 이미지를 배제하고 한색 또는 같은 계열의 색조로 형상화하는 작업이다. 단조로울 수 있는 모노크롬의 거대한 평면이 칼로 깎아낸 면마다 무수한 색과 선들로 복잡하면서도 규칙적인 공간을 도출한다.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태호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 전공 이후 동 대학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6년까지 모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1년까지 45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아트페어 참여에 이어 서울과 일본, 미국, 독일, 대만, 홍콩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오며 단색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가가 추구하는 단색화 작품은 '내재율(Internal Rhythm)'이라는 명제로 캔버스 격자 문양을 배경으로 캔버스를 직각으로 무수히 돌려가며 가로세로 수천 번 겹겹이 물감을 올리는 방식으로 탄생한다.

전시 관람 사전 신청자들에게는 28일 김태호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 해설과 기념촬영 시간을 제공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일상에서의 새로운 휴식과 활력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미술 작품과 예술 트랜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내 유명 작가 기획전 유치와 함께 사회·문화·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ART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